직장 업무 및 사업과 관련해 거래 관계자나 주요 고객, 혹은 잠재 고객 등과의 친밀도를 높이기 위한 특별한 수단으로 골프가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라운딩을 하는 동안에는 게임 자체나 스윙 등에 신경을 쓰기보다는 자신이 초대한 골프 파트너, 즉 비즈니스 파트너를 어떻게 하면 편하게 해줄까에 신경을 집중해야 한다.
여성골퍼들이 기하학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여성들도 비즈니스를 위해 골프를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따라서 비즈니스 골프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주는 몇가지 팁을 간단하게 소개한다.
비즈니스 파트너보다 먼저 도착해 준비를 해두자. 적어도 티업 1시간 전에는 도착해 처음 만나서 물어볼 '질문 리스트' 등을 미리 생각해두면 상대방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또 휴대폰은 잠시 꺼두자. 라운딩 도중에 휴대폰 벨이 울리고 전화와 씨름을 한다면 상대방은 '나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구나' 하며 불쾌한 기분이 들 것이다.
골프는 '멘털 스포츠'다. 샷이 잘 되지 않을 때에도 골프채를 집어던지거나 짜증을 내서는 안된다. '지금은 업무 중이지 내 여가시간이 아니다'라는 생각을 항상 머릿속에 집어넣고 스코어 따위에 연연하지 말아야 한다. 실력이 조금 앞선다고 하여 상대방에게 자주 조언을 하는 것도 좋지 않다.
이밖에도 비즈니스 골프에선 신뢰감을 주는 코디도 중요하다. 특히 기업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CEO의 경우 너무 밝거나 강한 색상으로 코디를 하면 경쾌해 보일 수는 있지만 가벼운 인상을 줄 수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아울러 프로골퍼처럼 너무 신중하게 골프를 쳐서 분위기를 가라앉게 하거나 첫 라운딩에서 조급하게 거래 이야기를 꺼내서도 안된다.
마지막으로 '자신에게는 철저하게, 타인에게는 관대하게'를 잊지 말자. 주목받기보다는 상대방의 기억에 남는 것이 골프 비즈니스의 성공비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