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세기 동안 기술 모방을 통한 과학 창조의 단계로 진입해 아시아 국가에서는 유일하게 선진국의 대열에 든 일본. 노벨상 수상자를 12명이나 배출하고, 핵물리학 분야를 포함한 기초과학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내고 있는 일본이 기술 강국이라는 타이틀을 얻어낸 비결은 무엇일까.

도쿄에만 인공섬·전시실등 각종 과학관 수두룩

국가차원 기초과학 중시 정책에 시민들도 열의

 

위성으로부터 화상데이터를 받아 매번 변화되는 지구의 모습을 보여주는 ‘지오코스모스’. 그 아래로 학생들이 침대에 누워 이를 바라보고 있다.cialis coupon free discount prescription coupons cialis trial couponprescription drug discount cards site cialis trial coupon
위성으로부터 화상데이터를 받아 매번 변화되는 지구의 모습을 보여주는 ‘지오코스모스’. 그 아래로 학생들이 침대에 누워 이를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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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도시 도쿄에는 그 명성에 걸맞게 여러 형태의 과학관이 들어서 있다. 어린이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을 위한 과학관들은 일본 과학문화의 산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심에 세워진 인공 섬 ‘오다이바’에는 잠수함에서부터 초대형 유조선에 이르는 배의 역사와 해양과학 전 분야를 전시하는 ‘배의 과학관’이 있고, 근처 부두에는 남극탐사 정기여객선으로 사용되었던 ‘소야호’가 당시의 상황 그대로 정박돼 있다. 관광지로만 전락할 수 있었던 곳을 과학전시관으로 활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예이다. 

하지만 정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과학문화 확산의 임무를 다하고 있는 곳은 2001년 7월에 개관한 ‘도쿄미래과학관’(Miraikan)이다. 이곳에는 ‘일본 첨단과학기술의 쇼윈도’라는 캐치프레이즈에 어울리게 모두 4개의 첨단과학 전시관이 마련돼 있는데, 일상생활과 연관된 지구환경 문제를 직접 체험해보는 ‘지구환경과 프런티어관’과 로봇 및 나노기술, 마이크로머신과 최첨단기술이 가져오는 미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기술혁신과 미래관’이 가장 인기 있다.

언어도 영상도 모두 디지털화되어 언제, 어디에서나, 누구와도 연결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의 세상을 대화와 함께 체험하며 경험하는 ‘정보과학기술과 사회관’, 그리고 생물 관찰이나 여러 가지 이벤트 및 시연을 통해 생명의 불가사의함에 대해 즐겁게 학습하는 ‘생명과학과 인간관’도 있다. 

 

‘도쿄과학기술관’에 전시돼 있는 실제 로켓의 엔진.(위), 도쿄미래과학관 내‘기술혁신과 미래관’에서 로봇싸움을 즐기는 학생들(아래).free prescription cards sporturfintl.com coupon for cialis
‘도쿄과학기술관’에 전시돼 있는 실제 로켓의 엔진.(위), 도쿄미래과학관 내‘기술혁신과 미래관’에서 로봇싸움을 즐기는 학생들(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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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관 중앙홀에는 45m 높이의 천장에 매달려 웅장한 자태를 자랑하는 거대한 지구, ‘지오코스모스’가 보이는데 약 100만개의 발광다이오드(LED)가 부착되어 특이한 광택을 낸다. 이 광택은 지구의 구름 분포, 지표면과 해수면의 온도를 보여주며, 층마다 다른 모습으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1층 바닥에는 침대가 비치돼 있어 관람객들은 편히 누운 상태로 사카모토 류이치의 음악을 들으며 거대한 우주 속에 들어온 듯한 환상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지구는 지구온난화 등과 같은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한다.

오래된 일본식 전통찻집과 연꽃 호수로 유명한 우에노 공원에는 1877년에 설립된 ‘국립과학박물관’이 있다. 연간 120만명이 찾는 이곳은 각종 생명체와 진화과정을 전시한 자연사와 일본 과학기술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물이 많은데, 지하 1층의 공룡관은 특히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높다.

일본과학기술진흥재단(JSF)이 운영하는 ‘도쿄과학기술관’도 인기다. 온통 만지고 굴리고 쌓는 체험을 통해 즐거움을 만끽하는 이곳은 현대인의 일상생활과 연관된 각종 산업기술 분야가 펼쳐지는 산업기술체험관으로 유명하다.

도쿄에 위치한 과학관들이 시민들의 사랑을 끊임없이 받을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국가 차원의 일관된 기초과학 중시 정책과 과학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가진 일본의 시민들 때문이다. ‘도쿄미래과학관’의 경우, JSF의 지속적인 재정지원을 받아 왔는데, 기초 및 원천 과학기술과 관련된 연구비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과학재단과 유사하며, 과학문화 확산사업의 일환으로 사이언스 채널을 운영한다는 점에서는 우리나라의 과학문화재단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의 과학관은 늘 관람객들로 살아 움직이며, 역동하는 관람객들 사이로 노란 조끼를 입은 자원봉사자들이 눈에 띈다. 도쿄미래과학관에만 8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활동하고 있을 정도다. 특이한 점은 이들 중 30%가 퇴직한 이공계 박사들이란 사실인데, 교통비만 받으면서도 기꺼이 과학관에 나와 학생들에게 전시물을 설명하며 밝은 미소를 보내고 있다. 시민들 스스로 선진화된 과학문화를 만든 것이다.

1000만 인구를 가진 우리나라 서울에는 ‘서울과학관’이 유일하다. 인구 1200만의 도쿄에 비해 단 한개의 과학관은 부끄럽지만, 희망은 있다. 월드컵이나 올림픽 때마다 보여주는 우리 시민들의 열정이 과학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옮겨진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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