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부터 가져라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

가계를 돕거나, 자신의 꿈을 위한 주부 창업이 증가하고 있다. 창업세미나 등의 참석자 중 40대 이상 주부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창업전문가들은 “주부는 사회경험이 미흡하고 인맥이 약하다는 단점으로 인해 실패 확률도 높다”고 말한다. 따라서 창업시 자신에 대한 분석과 철저한 시장조사는 필수다.

여기에서는 주부들이 창업시 알아야 할 기본적인 창업 지식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창업 초기 갖추어야 할 마인드를 시작으로 ▲아이템 선정 ▲상권의 중요성 ▲종업원 관리 ▲홍보·판매전략 등에 대해 모두 5편에 걸쳐 그 내용을 싣는다. 이를 토대로 여성들이 성공적인 창업을 이뤄내길 기대해본다.

창업시장에는 매년 유망 아이템에 대한 분석자료가 넘쳐나고 있다. 사회적 이슈와 경제여건, 소비형태의 변화 등 다양한 환경 분석에 바탕한 유망 창업 아이템이 소개된다.

최근의 창업시장은 기존 창업시장과 다른 형태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유망(有望), 유명(有名), 유행(有行) 등의 ‘有씨 3형제’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모든 업종이 유망하다는 편이 오히려 정답이다. 아이템의 중요도는 그 이외의 요소에 의해 충분히 보완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영국의 미시경제학자인 옥스퍼드대 제너드 마린 교수는 ‘고객은 살아있는 생물체(a living things)’라고 말한다. 이는 고객의 방향성과 진로를 예견하기가 무척 어렵다는 뜻이다. 때문에 유행에 따른 수익성 극대화는 단명할 수밖에 없고, 창업의 궁극적 목적인 수익 달성에 실패할 수밖에 없다.

또 한가지 큰 변화는 아이템의 회전주기가 빠르고 짧아진다는 사실이다.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투자회수 기간이 매장 개점 이후 36~48개월이면 수성이 양호하다’는 게 창업시장의 불문율 중 하나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처럼 투자비 회수기간을 설정하고 창업에 임한다면 낭패보기 십상이다.

소비자 관점이 중요하다

고객은 여러 방향으로 이동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혈연, 지연, 학연 등에 의한 구매행위는 지속적 수익성 범주에 속하지 않는다. 따라서 다양한 고객중심형 아이디어와 전략이 실질적인 창업 성공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정도 가격이면 괜찮을 거야”, “이 정도면 괜찮은 맛 아니야” 등의 판매자 시각은 실패를 부른다. 상품에 대한 가치 판단은 그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소비자가 결정하며, 창업의 지속성과 수익성 또한 그들의 기준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4대 파괴’ 전략 관심을

지난해 트렌드 중 하나가 4대 파괴다. 장소(Place), 속도(Speed), 성별(Sexual), 그리고 가격(Price)이 그것이다. 이 중 가격파괴는 해묵은 전략이라고 할 만큼 오래 전부터 해오고 있는 가장 하수의 전략이다.

성공창업을 위해서는 서비스하는 재화를 선정하고 특화시키는 전략이 중요하다. 그러나 그에 우선하는 것이 있다. 바로 창업자 스스로가 최고의 경쟁력을 지향하는 것이다.

주부가 느끼는 소비에 대한 감정을 내가 판매하는 상품과 결합하는 것도 경쟁력을 높이는 좋은 방법이다. 가계의 소비를 결정하는 것은 바로 주부이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