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미지포럼 ‘강금실과 함께’ 개최 예정
여성신문이 선정한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지도자상’(이하 미지상) 수상자들이 주축이 된 ‘미지네트워크’가 지난 11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정식 발족을 알렸다. 이 자리에는 특히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함께 해 후배 여성들을 위한 격려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효선 여성신문 대표는 “‘미지네트워크는 미래의 리더십을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겠다는 의도에서 만들어졌다”며 “과거의 조직화된 딱딱한 구조가 아닌, 포용적이고 평화로운 리더십으로 이끄는 모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미지네트워크는 앞으로 1년에 3~4회의 ‘미지포럼’과 네트워킹 멘토링 사업, 해외교류, 연구·출판, 아시아 여성리더 발굴 등의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며, 그 첫번째 사업으로 오는 29일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과 함께하는 ‘제1회 미지포럼’을 연다.
2001년 처음 제정돼 지난 1월 5회 수상자를 배출한 ‘미지상’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30·40대 여성들을 우리 사회 리더로 선정·시상하는 상으로 사회 곳곳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50여명의 여성리더들을 발탁해왔다.
한편, 미지네트워크 출범식뿐 아니라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게 여성신문 선정 ‘2006 올해의 인물’ 기념패 증정식도 이뤄졌다. 한 전 총리는 “미지네트워크는 세대와 성별을 뛰어넘는 수평적이고 통합적인 네트워크로서 21세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우리 국민들은 여성 대통령을 만들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으며 지금이 적기다”라며 여성 대통령 당위론을 설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