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과 FTA 협상에 나선다. 외교통상부는 오는 5월7일부터 11일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1차 협상을 갖기로 했다. 상품, 투자·서비스, 규범, 분쟁해결 등 총 4개 분과로 나눠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EU는 자동차·화장품·의약품·위생검역·지적재산권을, 한국은 반덤핑 등 관세장벽·환경·인증절차 등을 집중 공략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EU 25개 회원국 전체의 국내총생산(GDP)은 미국(2005년 현재 12조5000억달러)을 능가하는 13조5000억달러에 달한다. 내수시장 규모도 4조300억달러로 미국의 2.4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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