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대회의 모토인 ‘가족축제의 장’에 걸맞게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건강을 위한, 재미를 위한, 화목을 위한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들을 소개한다.
“만화 속 주인공과 함께 달려요”
여성마라톤 대회에 ‘베스트 드레서상’이 있다면 아마 이들이 받게 되지 않을까. 지난해에 이어 올해 대회에도 ‘코스프레 팀’이 뜬다. 만화 속, 영화 속 주인공들처럼 분장한 이들은 집결지를 돌며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아이들 및 참가자들과 함께 사진촬영도 한다.
‘페이스 페인팅’도 마련됐다. 온라인 유아전문몰 ‘로즈맘’이 참여해 다양한 캐릭터와 동물 등을 얼굴에 그려준다.
“건강 체크 이벤트로 가족건강 챙기세요”
이번 대회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 가족의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 이벤트들이 가득하다. 우선, 한국발반사학회에서 30여명의 봉사자들이 나와 참가자 및 가족들에게 시원한 발마사지를 제공한다. 을지대 물리치료과 학생들로 이뤄진 동아리 ‘프리메라’는 마라톤으로 피곤해진 몸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포츠 마사지로 풀어준다.
이와 함께 한국키네시오테이핑협회에 소속된 전문 물리치료사들이 무릎근육 손상을 예방할 수 있는 테이핑 요법을 참가자들에게 제공한다.
“어린이 놀이공간 빼놓을 수 없죠”  
마라톤에 참가하지 않는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도 마련된다. ‘에어바운스 놀이터’는 에어튜브로 만든 미끄럼틀, 암벽등반 등이 있어 안전한 어린이 놀이터로 손색이 없다. 키다리 피에로 아저씨가 만들어주는 풍선 아트도 인기 만점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미아방지 캠페인’을 전개, 미아방지 부스에서 잃어버린 우리 아이를 찾아준다. 또 미아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대회에 입장하는 아이들에게 팔찌를 채워준다.
“시각장애인 안내견도 함께해요”
삼성안내견학교는 안내견 부스를 진행, 일반인들에게 안내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안내견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한다.
제7회 여성마라톤 대회는 상암 월드컵공원과 한강시민공원 두 곳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5㎞ 걷기, 5㎞·10㎞ 마라톤, 하프 마라톤 부문으로 구성되고, 10㎞ 마라톤과 하프 마라톤은 한강을 따라 강바람을 맞으며 달릴 수 있는 코스로 특히 낭만적이다.
▲ 하프 마라톤 코스
평화의 광장 출발-중산로-난지IC-한강난지공원-가양대교방면-난지공원tun(1.3㎞)-성산대교-양화대교-당산철교-서강대교-마포교-원효대교 전방-한강철교 아래(반환점)-성산대교방향-홍제천 인도교-상암공원 후문-잔디광장-중산로-공원 정문-골인
▲ 10km 마라톤 코스
평화의 광장 출발-중산로-난지IC-한강난지공원-가양대교방면-난지공원tun(1.3㎞)-성산대교-망원지구(반환점)-성산대교-홍제천 인도교-상암공원 후문-잔디광장-중산로-공원 정문-골인
▲5km 걷기·5km 마라톤 코스
하늘공원을 한 바퀴 도는 코스다. 광활한 풀밭을 보며 걷거나 달릴 수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5㎞ 걷기 부문 참가자에게도 완주메달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