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고아·정신지체장애아 버려진 무관심 어루만지다
3월 30일 이화여고 류관순 기념관서 시상식

유관순상위원회(위원장 이완구 충청남도지사)는 3·1절을 맞아 ‘제6회 유관순상 수상자’로 김임순(81) 애광원 원장을 선정했다.

김임순 원장은 1952년 7명의 전쟁고아를 맡은 것을 시작으로 전쟁고아들을 위한 보호소 ‘애광영애원’을 설립하고 26년간 운영했다. 78년부터는 애광영애원을 정신지체자 보호시설 ‘애광원’으로 전환한 후 정신지체자들의 자활을 도왔다. 김 원장은 또 89년 수상한 막사이사이상의 상금 1800만원을 전액 거제 애광학교 건립에 기부하는 등 나눔을 실천해왔다.

김 원장은 “뜻밖의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상금은 애광원에 거주하는 240명의 정신지체 아이들을 위한 숙소 증축에 쓰겠다”고 밝혔다. 제6회 유관순상 시상식은 오는 30일 오후 2시 유관순 열사의 모교인 서울 이화여고 내 ‘류관순 기념관’에서 개최되며 김 원장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전달된다.

유관순상은 유관순 열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려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여성, 여성단체를 시상하기 위한 상으로 2001년 제정됐다. 현재까지 경남 마산 인애원장 고 조수옥씨,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지도위원 윤정옥씨, 한국현대문학관 이사장 전숙희씨 등을 선정해 시상한 바 있다. 

한편, 유관순상위원회는 신수연(17, 서울 이화여고), 김윤경(17, 전북 부안여고), 김보영(17, 대구 계성고), 김해랑(17, 충남 복자여고) 등 학생 7명을 ‘유관순 횃불상’으로 선정했다. 유관순 횃불상은 18세 나이로 순국한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선양 계승하기 위해 동년배 모범학생을 선정해 시상하는 것이다.   

what is the generic for bystolic bystolic coupon 2013 bystolic coupon 2013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