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란의 ‘히스테리아’
이영란의 ‘히스테리아’
  • 박윤수 기자 birdy@
  • 승인 2007.03.02 11:10
  • 수정 2007-03-02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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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섹슈얼리티·임신과 출산·황우석 사건 등 토크쇼·퍼포먼스로 풀어내
배우 이영란(경희대 연극영화과 교수)의 대표연극 ‘자기만의 방’이 다시 한번 무대에 올려졌다. 오는 18일까지 상명아트홀에서 공연되는 ‘히스테리아’가 그것. 대한YWCA연합회와 (사)문화미래 이프가 함께 만든 여성연극 ‘히스테리아’는 버지니아 울프의 원작을 현대사회 한국의 실정에 맞춰 각색한 ‘자기만의 방’의 2007년 버전이다.

“‘히스테리’는 19세기까지 여성들에게만 일어나는 현상이었습니다. ‘자궁’이라는 뜻의 그리스어 ‘히스테라’에서 유래됐죠. 고대에는 자궁이 여자의 온몸을 구석구석 쏘다니며 말썽을 일으킨다고 생각했죠. 당시 의사들은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증세를 보이는 여자들은 ‘다 자궁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 돌아다니는 자궁이 바로 히스테리의 시작입니다.”

경쾌하고도 약간은 엉뚱한 ‘몸 박사’ 닥터 리가 여성의 몸에 관한 다소 자극적이면서도 설득력 있는 담론을 펼친다. 인어공주 이야기를 통한 말과 몸의 상관관계, 히스테리, 여성의 섹슈얼리티, 임신과 출산, 가족 이야기 등과 황우석 사건에서의 난자 채취 피해여성 사례, 성형, 거식증 등의 다양한 사례를 토크쇼와 강연극, 퍼포먼스 등으로 선보인다.

“지금 여자분들은 자기만의 돈과 독립된 공간을 얼마나 갖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부모님, 남편과의 극단적인 갈등 끝에 겨우 마련한 자그마한 방을 유지하자면 남자들에 비해 여자들이 더 자주, 훨씬 더 소모적인 어려움에 처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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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리는 “여자들의 경제적인 독립이 진정 가능하려면 ‘자기만의 몸’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자기의 몸에 불편부당함을 느끼는 여성들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연구 결과를 관객들에게 얘기한다.

어린 시절 성폭행의 경험, 첫 생리의 기억, 성형에 대한 강박관념 등 이 시대를 사는 여성들이 한번쯤은 겪었을 법한 얘기들이 펼쳐진다. 이를 통해 여성의 몸에 대한 왜곡된 인식들, 의료와 과학기술의 발달 속에서 여전히 대상화·타자화되는 여성의 몸, 그리고 가족관계 내에서 형성되는 몸에 대한 여성의 자의식 등을 유쾌하게 풀어낸다.

공연 기간 중 금요일 낮 공연에 유아놀이방을 운영해 공연을 찾은 주부관객들의 편의를 돕는다. 또한 9일과 16일 저녁 공연 이후엔 관객과 함께 하는 특별 토론이 벌어진다.

문의 (02)3376-3301, 774-9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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