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억제하는 새 유전자 규명

과학저널 네이처 제네틱스(Nature Genetics)는 지난 11일 영국 셰필드대학 연구팀이 주도한 ‘국제 유방암 연구 컨소시엄’에서 ‘카스파제 8 유전자’의 변이가 있을 경우 유방암 발생 위험이 줄어든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럽인의 약 25%가 이 변형 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며, 이들은 유방암 발생 위험이 약 10%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번 연구에는 국립암센터 유근영 원장을 비롯해 서울대 의대 강대희·노동영 교수, 서울아산병원 안세현 교수 등 국내 과학자들도 참여했다.

생체내 아미노산 조절하는 단백질 기능 밝혀

서울대 생명과학부 석영재 교수팀이 아미노산 합성에 관여하는 단백질 ‘TrkA’의 기능을 규명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TrkA’라는 단백질의 활성이 다른 신호전달 단백질과의 상호작용으로 우리 몸의 칼륨 농도를 조절하며, 이를 통해 아미노산 합성 여부를 결정하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NAS) 인터넷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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