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데 있어서 항상 저 자신을 한 명의 일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한국 여성’이라는 것이 세계무대에서 핸디캡이 될 수도 있었겠지만, 항상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일에 임했습니다.”

지난 달 전세계를 무대로 펼친 국제관광홍보활동을 인정받아 유엔 산하 세계평화를 위한

국제교육자협회(IAEWP) 평화대사로 임명된 CJ's 월드 대표 최춘자(53)씨는 자신의 일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원인을 일에 대한 열심으로 꼽았다.‘평화대사’의 명예를 가져다준

그의 일은 한마디로 말하면 나라와 나라간의 이해의 폭을 넓히는 전반적인 일을 하는 것.

대부분 관광을 통해 이루어지지만, 지난 해 3월 최씨가 성사시킨 오스트리아 빈의 KBS 열

린음악회나 핀란드의 산타클로스 한국방문과 같은 문화행사를 통해서도 이루어진다. 이화여

대 영어영문학과 졸업 후 외국항공사에 근무한 것이 국제사회에 내딛은 첫걸음이 되어 90년

CJ’s 월드를 설립한 후 오스트리아와 스칸디나비아 4개국의 관광홍보를 성공적으로 해낸

그는 “한국여성으로서 또한 관광홍보분야에서 평화대사로 임명된 것은 세계 최초라고 할

수 있죠. 그만큼 앞으로 제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많은 것이 결정될 것이라고 생각합니

다”.

‘관광홍보’ 라는 직업이 생소하게 들릴 때 일을 시작해, ‘평화대사’의 이름으로 공식적

인 인정을 받은 그의 주요 관심사는 앞으로 더욱더 늘어날 여성 인력에 관한 것이다. “많

은 분들이 애쓴 결과 여성의 위치가 많이 향상되었죠. 그렇지만 이제는 여성들이 전문직에

서 이 사회를 이끌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대학을 졸업하자마

자 업무출장을 비롯 2백여회의 해외출장 수행을 통해 전문지식을 쌓아 전세계를 누비는 전

문직여성으로 인정받고 있는 최씨가 제시하는 일하는 여성의 요건은 의외다.

“기본적인 것이 가장 중요해요. 일을 하는데 있어서는 가장 기본적인 것은 지식이 아니라

일에 대한 의욕과 끈기, 노력 등이죠. 그러나 요즘 젊은 여성들은 이러한 면이 부족한 것 같

아요. 걷지도 못하면서 뛰려고 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많은 언론에 인터뷰를 하면서도 ‘일로써 인정받고 싶다’며 가족관계 등을 밝히지 않는

최씨는 “항상 저에게 주어진 일은 열심히 합니다. 그러나 그 분리는 엄격하게 하는 편이죠.

일터에서는 저는 한 사람의 일하는 일꾼이예요”라고 말하며 “앞으로는 외국을 우리나라에

소개하는 것뿐만 아니라 한국을 해외에 알리는 일에도 노력할 것입니다”라며 앞으로의 계

획을 밝혔다.

<이주 원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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