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새해 소망 1위 ‘자기계발’…목표없는 실천은 ‘작심삼일’
10분 단위 시간 계획 성공률 높여…주변서 ‘쓴소리’꾼 찾아야

2007년 직장인들의 가장 큰 새해 소망은 ‘자기계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전문업체 ‘잡코리아’가 직장인 7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7.8%가 ‘자기계발’을 새해 소망으로 꼽았으며, 성공적인 회사생활(21.6%)이 그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자기계발 열풍 속에서 여성들의 자기계발 노력과 욕구 증가는 특히 눈에 띈다. 지난해 서점가 베스트셀러 목록의 도서는 대부분 ‘자기계발’ 관련 서적이었으며, 특히 전체 구입자 중 여성의 구입률이 67%나 증가해 남성(40%)보다 많았다(인터넷서점 인터파크 조사). 대형서점 교보문고 측은 “여성들은 이제 자기계발서 및 경제·경영서의 확실한 독자군에 합류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커리어 전문가 전미옥 CMI연구소 대표는 “지식정보사회로 발전해 가면서 여성인력이 진출할 수 있는 분야가 넓어졌지만, 그만큼 경쟁체제 안에 급속히 진입하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신년이 되면 누구나 자기계발 계획을 세우지만, 먼저 장기적 ‘꿈’을 세우고, 목표를 설정한 후 구체적 계획을 세워야 ‘작심삼일’을 면할 수 있다. “자기계발은 일 잘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라는 전 대표는 “업무가 바빠 자기계발 시간이 없다는 말은 스스로 경제수명을 단축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지나친 ‘자기계발’ 강박관념은 무리한 계획을 세우게 되고, 실패가 반복되면서 자신감 상실로 연결되기도 한다. 때문에 거창한 목표는 없더라도 새로 맡게 된 업무와 관련된 책 한 권 사서 읽는 것 역시 ‘자기계발’이며,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것부터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계발 성공전략 5계명]

1. 숲을 그려라     20년, 10년, 5년의 장기적 목표를 먼저 정한 뒤 ‘통장액수’ ‘승진’ ‘토익점수’ 등 구체적인 목표치를 정한다.

2. 10분의 자투리 시간을 찾아라     ‘1주일에 책 1권을 읽겠다’는 계획이 있다면 하루의 10분, 20분, 30분으로 시간 배분을 한다.

3. 계획표를 책상 앞에 붙여라     목표와 계획이 정해지만 책상 앞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둬라.

4. 플래너를 구입해라     나를 경영하는 것의 출발은 ‘메모습관’이다. 떠오르는 아이디어부터 하루 24시간의 시간 스케줄을 모두 적어야 한다.

5. 쓴 소리 해줄 사람을 찾아라     여성들이 가장 못하는 것 중 하나가 쓴 소리 하기와 듣기. 게으름, 목표 설정 등에 있어 아낌없는 ‘쓴 소리’는 곧 약이며, 멘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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