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속으로 파고든 ‘과학’ 딱딱하다고요? 재밌어요!

‘전국민생활과학경진대회’를 일주일 남짓 앞둔 11일, 행사를 주최하는 한국과학문화재단 나도선 이사장실을 방문했다. 과학 생활화를 중심으로 나 이사장의 소신과 철학, 주요 관심사 등에 관해 얘기를 나눠보았다.

- 과학문화재단은 국내 최대 과학기술행사인 ‘대한민국과학축전’을 비롯, 크리스마스 과학콘서트, 과학과 예술의 만남 등 수많은 행사들을 성공적으로 치러왔다. 이번 생활과학경진대회는 첫 시도인데, 여타 행사들과 차별화된 점은 무엇인가.

“이번 대회 아이디어는 과학 대중화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김우식 과기부총리로부터 나왔다. 선진 외국에도 드문 이런 사례를 널리 알리고 한국이 오히려 역할모델국이 돼야 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기존의 가족과학축제와 달리 전 가족이 관람자가 아닌 참여자가 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 재단의 과학 대중화 사업의 비전을 어떻게 설정하고 있는가.

“재단이 국민에게 정말 필요한 전문 지식을 제공하는 서비스 기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행사 위주였지만, 앞으론 국민 교육에 필요한 지식 콘텐츠의 생산과 보급에 열정을 쏟을 생각이다. 이를 위해 철저한 기록 관리와 사업평가 등이 가능하도록 경영시스템을 IT 기반화하고 있다. 특히 ‘6시그마’를 도입, 경영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 날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과학교육에도 재단이 일정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초·중·고의 올바른 과학교육이 중요하고, 또 그 교육 품질이 중요하다. 이미 학교 현장에서의 청소년 과학탐구반, 지자체별 생활과학교실 등이 있지만, 정규 교과서에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에 한층 더 노력해야 한다.

그래서 지난해 말부터 청소년들 기호에 맞춘 차세대 과학교과서를 개발, 올 2월 세트 개발까지 완료해 과학교육에 새 전기를 마련하고 있는 중이다.”

 

- 과학의 대중화는 전세계적 조류다. 그 효과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연구와 개발의 성과는 수년 후에나 나오기 시작한다. 이에 반해 과학 대중화 운동은 성과도 빨리 나오고, 그만큼 그 여파가 전 국민에게로 간다. 과학기술은 국민세금을 통해 발전하고, 또 국민의 과학 기반에 대한 지지가 높아져야 연구비도 좀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다. 그래서 일반 국민이 과학을 이해 못 하면 굉장한 비효율이 발생한다. 과학에 대한 오해를 풀기 위해 좀 더 많은 과학자들이 참여해 대중과 의사소통할 수 있는 채널 역할을 재단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지난해 과기부 산하 첫 여성 기관장이 돼서 역할모델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동안 가장 보람 있었던 것을 꼽는다면.

“우선 지난해 경영 평가에서 문화국민생활기관 14개 중 3위를 차지, 2004년 13개 기관 중 9위를 차지한 데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인 것이다. 이처럼 부문별 순위에서 6단계 상승은 87개 정부 산하기관을 통틀어 최고의 상승폭이다. 국민 고객에 대한 만족·감동 경영을 체계화하고 내실화한 결과라고 본다. 무엇보다 100여 명 재단 직원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객관적으로 잘했다’는 평가로 돌아와 뿌듯하다.”

- 2007년, 재단이 40주년을 맞는다. 많은 계획이 있을 것 같다.

“재단 40년사 발간작업과 함께 지금까지 해왔던 모든 일들을 전산화할 것이다. 과학문화 발전의 핵심 축으로 국민의 체감도도 높여나갈 것이다. 재단에서 프로그램 지원을 할 과학TV도 개국될 것 같고, 수년 전 히트했던 TV드라마 ‘카이스트’ 같은 연속극이 KBS 등의 공중파 방송을 통해 국민의 생활 속으로 파고들게 할 것이다. 또 현재 서울과 대전에 있는 과학관에 더해 2008년 과천 과학관 개관 준비도 착실히 해나갈 것이다. 한국의 경제력에 걸맞게 전세계 모든 과학관의 장점을 가능한 한 다 수용해 상당한 규모로 준비해나갈 것이다.”

“‘여성’과 ‘과학’이야말로 새 시대, 새로운 키워드”로 보는 나 이사장은 이번 생활과학경진대회를 통해 여성이 과학에 대한 관심을 한층 높이 가져 과학문화 변혁의 중심이 되길 다시 한번 당부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이번에 첫 시도되는 생활과학경진대회는 12월 17일 서울과학관, 서울과학고에서 주부과학퀴즈 골든벨, 생활과학수기 발표, 생활과학작품 전람회 등의 행사가 펼쳐지고, 이어서 김우식 과학기술부 장관 겸 부총리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이 열린다.

gabapentin generic for what http://lensbyluca.com/generic/for/what gabapentin generic for what
sumatriptan patch http://sumatriptannow.com/patch sumatriptan patch
cialis coupon free discount prescription coupons cialis trial coupon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