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 부문 37개사 선정…사회·경제적 공헌도 높게 평가
아모레퍼시픽·위니아만도·LG패션·웅진코웨이 '더블수상'

여성신문사가 '제9회 여성소비자가 뽑은 좋은기업대상'과 '2006 좋은기업인상'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했다.

9월 28일 서울 하얏트 호텔 리젠시룸에서 진행된 시상식에는 수상 기업의 관계자 및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의 자리를 가졌다.

선정위원회(위원장 이계안 열린우리당 의원)는 여성 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건전한 소비자·기업문화를 조성하는 등 사회·경제적 공헌도가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총 40개 부문 37개 업체를 선정했다. 한편, '좋은기업인상'은 가족친화 경영으로 선진 경영문화를 선도해 온 문국현 유한킴벌리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이화여자대학교 인간생활환경연구소, 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 ㈔21세기여성CEO연합이 후원했으며, 한국리서치가 실시한 설문조사에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여성 1만23명이 참가했다.

깐깐한 소비자의 선택과 선정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기업은 모두 40개 부문 37개 업체로, 건전한 소비자·기업문화를 조성하는 등 사회·경제적 공헌도가 높은 기업이 뽑혔다. 수상 기업 중에서 (주)아모레퍼시픽, 위니아만도(주), 웅진코웨이(주), LG패션은 각각 2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2006 좋은기업인상'에는 가족친화경영으로 선진 경영문화를 선도해 온 문국현 유한킴벌리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여성소비자가 뽑은 좋은기업 大賞'은 국내 기업 중 인지도, 시장점유율, 급부상하고 있는 업종에 대한 1차 선별조사를 거쳐 마케팅조사 전문기관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47만 명 온라인 패널 데이터베이스(DB)를 통해 웹 서베이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설문에서는 소비자들의 제품 구매 평가기준을 함께 조사·분석했다. 결과에 따르면 제품 구매 평가기준의 절대 다수(93.2%)가 '기업이미지'를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광고(69.4%)나 유명 브랜드(66.6%)가 구매에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보다 많아 소비자 의식이 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 응답자들은 스스로 다른 사람이 물건을 사는 데 조언을 하는 오피니언 리더(79.6%)라고 답했으며, 새로운 제품을 앞서 구입하는 편(30.1%)이라고 답해 적극적인 소비자 의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조사는 만 19세 이상 성인 여성 총 1만23명의 리서치 응답에 의해 도출된 결과로, 여성계 주요 인사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공정한 최종 심사로 진행됐다.

설문에 참가한 응답자는 연령별로 19∼29세가 44.6%, 30∼39세 37.8%, 40∼49세 14.7%, 50세 이상 2.9% 순이었으며, 직업별로는 전업주부(34.9%)와 일반 사무직(32.0%)이 많았다. 학력별로는 전문대·대학 졸업(63.1%)이 많았고, 고졸 이하(17.2%), 대학(원)생(12.4%)이 뒤를 이었다. 소득수준은 200만~400만 원(50.6%), 400만 원 이상(35.9%)이 86% 이상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43%, 경기 19%, 부산·대구·인천 17% 등 대도시 소비자가 많았다.

선정위원회는 이계안 국회의원을 위원장으로 하고, 강정혜 서울시립대학교 교수(법학과), 곽동경 연세대학교 교수(한국영양사협회 회장), 박은경 대한YWCA연합회 회장, 백수경 인제대학원 대학교 학장, 서은경 연세대학교 생활환경 대학원 교수, 이현숙 대한적십자사 부총재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이화여자대학교 인간생활환경연구소, 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 ㈔21세기여성CEO연합이 후원했다.

시상식은 서울 하얏트호텔 리젠시룸에서 28일 진행되며, 여성계를 비롯한 각계 인사들과 수상 기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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