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 성 인지정책 포럼’ 시작

지방정부의 성 인지 정책과 단체장의 성 인지 정책관을 세세히 점검하는 ‘지방자치 성 인지정책 포럼’(Gender Sensitivity Policy Forum, 이하 GSP)이 발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포럼은 김광웅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서명선 한국여성개발원 원장, 이영대 변호사, 김형준 국민대 정치대학원 교수, 김효선 여성신문사 사장 5인의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이후 지자체장, ‘여성정책 네트워크’, 정책 전문가 그룹 등으로 참여 폭을 넓혀 공식 출범식을 가질 계획이다. 핵심 활동은 각 지자체장을 정기적으로 포럼에 초청해 실행 중인 성 인지 정책에 대해 들어보고 공동 논의를 통해 한층 진전된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김광웅 교수는 “시·도 차원에서 성 인지 정책 모범사례를 발굴해 이를 중앙정부로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포럼 출범의 의의를 밝혔다.

서명선 한국여성개발원 원장은 “국민 삶과 더욱 밀접한 지자체 단위에서의 성 인지 정책이 중앙 못지않게 중요한 시점”이라고 포럼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김형준 교수는 “이젠 전체 지자체 차원에서 공동 협력해 신뢰성 있는 ‘성 인지 정책 지표’를 만들어 체감도를 높일 때”라며 포럼의 향후 활동에 기대를 표했다.

이날 열린 간담회 초청 첫 단체장은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인 김진선 강원도지사. 다음 주자로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 신중대 안양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이 초청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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