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여행 등 생활속 과학지혜 눈길

과학 대중화를 위해 올해 처음 열리는 전 국민 생활과학 경진대회(기간 11~12월, 주최 한국과학문화재단, 주관 여성신문사)에 주부들의 참여 열기가 뜨겁다.

이번 대회는 생활과학 수기, 생활과학 작품 전람회, 주부과학퀴즈 골든벨, 가족과학 10종 경기 등 총 4개 부문으로 이뤄져 있는데, 중간 접수(9월 13일 기준) 집계 결과, 특히 ‘가족과학 10종 경기’와 ‘주부과학퀴즈 골든벨’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주부 과학퀴즈 골든벨’은 예선을 거친 주부 100명이 본선에서 과학퀴즈를 벌이는 형식으로, 과학에 관심 있는 많은 주부들이 ‘과학 퀴즈 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가족과학 10종 경기’ 참가 가족도 대부분 주부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머리 모아’ ‘진득&대범’ ‘토네이도’ 등 10종 경기 챔피언에 대한 열망이 담긴 팀명도 재밌다.

특히 주부 참가자들의 경우, 요리 과정 중 숨은 과학 지식을 적절히 끄집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생활과학수기’ 부문에 참가한 임미옥 주부는 “생활과학의 보석은 바로 주부의 손끝에 있다”는 수기에서 콩나물 시루에 직접 재배하는 콩나물 색과 햇빛의 관계, 재래식 돌솥을 이용해 별미인 ‘주먹 떡’ 만들기, 남긴 맥주를 활용한 맥주병 다이어트 운동기계 제작 등 생생한 과학 체험을 알려준다. 권경희 주부는 ‘법당과 식탁’이라는 수기를 통해 ‘찌개를 담은 국그릇이 미끄러지는 현상이 일어나는 과학적 이유를 법당에 얽힌 옛 추억과 함께 버무려낸다.

작품 접수 및 참가 신청은 9월 30일까지 받는다. 문의 02-318-9701, 9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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