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이탈리아 음식점에서
블랙 메뚜기가 특히 좋아하는 피자는 시나몬향이 나는 사과를 얹은 고다치즈 피자. 달콤한 과일과 짭조름한 고다치즈 그리고 담백한 도우가 최적의 조화를 이룬다. 새우 스파게티 같은 경우 실한 새우가 통으로 세 마리나 들어가는 등 잘 삶은 면발에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스파게티 메뉴들도 모두 정복하고 싶은 메뉴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달콤하게 조린 통마늘과 새콤달콤한 피클도 빼놓을 수 없는 효자 아이템.
이탈리아 현지 분위기가 물씬 나는 클래식한 인테리어를 한 가게는 늘 손님으로 북적거려 부산함이 느껴질 정도로 활기차다. 와인의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와인만 먹고 나가는 사람도 보인다. 평일 저녁에도 대기하는 손님이 많으니 이 집에 가려면 예약은 필수다.
▲메뉴: 피자 및 파스타 1만2000~1만6000원대
▲찾아가는 길: 반포동 서래마을 초입 파리크라상 골목으로 쭉 들어가면 보인다.
▲영업시간: 오전11시30분~밤10시 ▲연락처: 02-593-4660
시원한 하늘과 함께 즐기는 예쁜 식사 ‘그랑시엘’
눈에 확 들어오는 밝은 노랑 외관에 앙증맞은 남색 차양이 눈길을 끄는 그랑시엘. 얼마 전까지 백수 생활을 만끽하던 브라운 메뚜기가 누군가의 블로그에서 너덧 종류의 빵과 시럽, 땅콩버터, 과일잼, 꿀 등 각가지 스프레드 소스 및 사이드 메뉴가 곁들여지는 이 집의 브런치 메뉴를 보고 반해버려 다른 백수 친구를 유혹해 땀 뻘뻘 흘리며 달려갔던 곳이다.
아쉽게도 브런치 메뉴는 주말에만 제공한다고 해서 다른 메뉴를 시켜 먹었는데, 빨간 그릇에 담긴 신선한 딸기수프나 매콤한 소스의 홍합찜, 로즈마리 돼지안심 구이 등 모든 메뉴가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웰빙 그 자체여서 먹을수록 뿌듯해진다.
이 집은 요리도 요리지만, 높은 하늘이라는 뜻의 가게 이름에 걸맞게 시원스레 높은 천장, 요리하는 모습이 훤히 보이는 오픈식 주방, 이런 건 어디서 사는 걸까 묻고 싶을 정도로 하나하나 공들여 구입했을 만한 식기와 인테리어 소품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진다. 밝고 세련된 분위기에서 좋은 사람과 오래도록 수다 떨며 맛있는 웰빙 식사를 하고 싶을 때 바로 이 집을 추천한다.
▲찾아가는 길: 강남 도산공원 앞의 느리게 걷기 맞은 편 골목 안
▲영업시간: 오전10시30분~낮12시/ 연중무휴
▲연락처: 02-548 -0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