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과학기술 학술대회’ 24일 개최

“융합과학의 시대를 맞아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데 거부감이 없고, 융합하는 마인드와 감각이 뛰어난 여성은 앞으로 과학계에서 정상을 향해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다.”

MIT 최연소(만 24세) 박사 학위를 받은 스타 과학자 윤송이 SK텔레콤 상무가 융합과학기술 학술대회에서 ‘여성이 열어가는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여성과총)는 8월 24일 서울대학교 호암관에서 ‘여성이 여는 미래과학, 세계를 향하여’를 주제로 융합과학기술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융합’과 ‘최고를 향한 도전’을 핵심 화두로 삼은 이번 대회는 특정 전문 분야만의 학술연구 발표로 진행돼 온 기존 학술대회와 달리 다양한 분야를 광범위하게 아우른다. 이혜숙 여성과총 회장은 “융합과학의 시대를 맞아 미래 융합과학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나노기술(NT) 등을 중심으로 한 과학기술과 인문사회과학의 융합을 논하는 대 토론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대중강연은 비전문가들에게 미래형 융합과학에 관한 지식과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자리로, 융합과학의 대표적 분야인 생명공학, 나노, 뇌인지 과학, 기계공학 등의 관점에서 융합과학 기술의 미래에 대해 설명한다. 좌장으로는 국양(서울대), 신희섭(KIST) 교수가 나서며 윤송이 상무에 이어 최진호(이화여대) 석좌교수도 기조연설(주제: ‘NT-BT-IT 융합세계로의 초대’)을 한다. 대중강연에는 김선영(서울대), 강은주(강원대), 서은경(전북대), 박수경(KAIST) 교수 등 그 분야 최고 수준의 과학자들이 포진하고 있다. 또 여성과총 소속 6개 단체가 주관하는 단체주관 강연에서는 ‘수학과 금융의 숙명적 만남’ ‘나노메디컬 기술의 현황 및 전망’ ‘내 유전자가 원하는 음식은?’ 등 다채로운 강연이 마련되어 있다.

21세기 과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융합과학’이다. 융합과학은 전통적 학제에서 벗어나 서로 상반된 것처럼 보이는 학문 분야가 어우러지는 것이다. 융합 과학의 대표적인 예로는 생각하는 로봇과 인공 지능칩을 들 수 있다. 생각하는 로봇은 생명과학과 인지과학 그리고 기계공학 등이 합쳐진 것이고, 휴대전화에 넣는 인공 지능칩은 나노기술, 인지과학, 반도체기술 등이 결합된 예이다.

과학 분야들 간의 융합에서 한 발짝 나아가 과학기술과 문화예술 및 인문사회과학 등 타 분야와의 결합도 낯설지 않은 시대다. 우리나라도 몇 년 전부터 융합이라는 용어가 자주 회자되고 있다. 과학기술에 대한 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타 학문’과의 소통을 시도하려는 움직임 또한 활발하다. 실제로 서로 성격이 다른 학문 분야가 융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경우가 많다.

대회조직위원장인 최영주 교수는 “이번 대회는 융합과학의 원리를 쉽게 설명하는 교양강연이기 때문에 학생은 물론 비전공자도 이해하기 쉬울 것”이라고 말한다.

한편 대회 중에는 아모레퍼시픽 여성과학자상 시상식과 젊은 여성 과학자 양성을 위해 여학생들을 위한 멘토링 세션도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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