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여는 약속 캠페인’ 선포식

유엔이 정한 ‘세계청소년의 날’(8월12일)을 맞아 국가청소년위원회(위원장 최영희)는 폭력없는 사회 만들기 국민운동협의회와 공동으로 11일 명동 전국은행연합회회관에서 ‘마음을 여는 약속 캠페인’ 선포식을 개최했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위해 어른이 먼저 변할 것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된 것. 이 자리에 참석한 300여 명의 학부모는 ▲존경받는 부모가 되겠다 ▲칭찬하는 부모가 되겠다 ▲마음을 나누는 이웃이 되겠다 ▲지킬 것은 지키는 어른이 되겠다 ▲정의로운 어른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최영희 위원장은 “청소년을 이야기할 때마다 ‘희망’과 ‘문제’라는 단어가 교차하는 게 현실”이라며 “어른부터 먼저 마음을 열고 변화하면 청소년도 달라진다는 확신을 갖고 앞으로 온·오프라인에서 지속적인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사와 함께 전국 16개 폭력 추방 지역협의회는 서울 청계천을 비롯해 전국 58개 지역에서 거리 캠페인을 전개했고, 자전거사랑전국연합회는 서울, 인천, 광주 등 전국 9개 시·도, 13개 대도시에서 캠페인 홍보와 참여를 유도하는 거리 행진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에서는 ‘다음 블러그와 함께하는 세대 극복 약속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선포식에는 폭력 없는 사회 만들기 국민운동협의회의 위원인 지은희 덕성여대 총장, 문용린 전 교육부 장관, 이시형 정신과 박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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