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한강 문학나눔 큰잔치-노래하라 사랑아’

한강에서 시와 음악, 공연과 전시가 함께 열리는 낭만적인 축제가 벌어진다. 24일부터 3일간 매일 오후 6시부터 원효대교 아래 한강 둔치와 한강유람선에서 ‘2006 한강 문학나눔 큰잔치-노래하라 사랑아’가 열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김병익)가 로또복권 수익금을 지원받아 주최하고 문학나눔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도정일)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햄릿’ 시리즈로 유명한 연극연출가 김아라씨가 총연출을 맡아 주제공연 ‘강에게’, 시낭송 즉흥 퍼포먼스, 문학라디오 ‘문장의 소리’ 공개방송 등 문학과 한강을 주제로 한 다양한 내용으로 펼쳐진다. 원효대교 아래 교각과 교각을 이용한 특별무대가 설치된 것이 특징이다.

‘복합장르음악극’을 표방하는 ‘강에게’는 사랑을 표현하는 시 30여 편을 엮은 공연. 배우 남명렬·전진기, 마임이스트 최희, 무용가 박호빈, 작곡가 박영란씨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과 젊은 시인 조연호, 김이듬, 강성은씨 등 20여 명이 참여한다. 유람선 문학나눔콘서트는 유람선을 타고 가면서 문학과 음악, 연극이 만나는 자리. 황신혜 밴드와 시인 신현림, 정희성, 황학주씨 등이 함께 한다.

원효대교 아래에는 우수문학도서를 전시하고 사람들이 자유롭게 볼 수 있도록 한 북카페도 꾸며진다. 문의 02-760-4690, www.for-munhak.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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