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대한민국과학축전 개막

존 크랩 경
▲ 존 크랩 경
국내 최대의 체험형 과학축전인 ‘2006 대한민국 과학축전’이 11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일산 한국국제전시장(KINTEX, 6000평)에서 개최된다. 올해 10주년을 맞는 이 행사는 과학기술부와 한국문화재단 주최로 매년 열리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2006년 화학의 해를 기념하는 ‘화학관’과 로봇 태권V 탄생 30주년을 기념하고 최첨단 과학을 엿볼 수 있는 ‘로봇관’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관으로 구성, 과학을 보고 만지고 느끼는 ‘오감만족 체험 축전’으로 승화시켰다.

이번 행사에선 놓치면 후회할 프로그램이 즐비하다. 우선 1000평 규모의 독립관에서 운영되는 ‘화학관’에서는 화학의 숨은 의미와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위폐와 진폐를 직접 가려보는 ‘나도 과학자’ 코너와 우표 속에 숨겨진 화학을 알아보는 ‘첨단과학전시실’이 눈길을 끈다.

‘사이언스 피크닉’ 코너에서는 투명 스피커를 만들고, 세밀한 액정의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다. ‘1가정 1로봇’ 시대를 꿈꾸며 마련된 ‘로봇관’도 빼놓을 수 없다. 최첨단 로봇의 각축장이 될 ‘로봇 올림피아드’에서는 로봇 서바이벌, 로봇 미로 찾기 등 각종 게임이 개최되며, 로봇들의 월드컵인 ‘FIRA 로봇축구대회’도 관람객을 유혹한다.

또 2족 보행이 가능한 최첨단 로봇 ‘로보사피엔V2’와 함께 로봇 태권V 추억의 상품과 10대 핵심기술을 전시,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한다.

특별전시관에서는 인기 TV외화시리즈 ‘CSI 범죄 수사대’의 주인공이 되어 과학 범죄 수사체험을 하며, 2008년 베이징 장애인 올림픽을 위해 특수 제작된 다기능 휠체어를 직접 경험한다.

자기부상열차 축소 모형도 감상할 수 있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관에서는 곤충체험, 전통체험뿐만 아니라 전국 93개 초·중·고교가 참여한 신기한 과학체험 보따리가 펼쳐진다. 빨대비행기(화순제일초등학교), 미니롤러코스터 만들기(세화여자중학교), 탱탱볼 만들기(달서공업고등학교) 등 10대들의 재기발랄한 실습 현장을 구경할 수 있다.

2005년에 전시되었던 로봇.
▲ 2005년에 전시되었던 로봇.
또 300석 규모의 영상관에서는 호주과학영화제 출품작 13편을 상영한다. 딱정벌레와 말똥구리의 경주를 담은 ‘Small Things’(10분), ‘무엇이 우리를 사랑에 빠지게 하는가?’라는 소재를 물리학적 측면에서 탐구한 ‘How We Fall In Love’(7분) 등이 출품됐다.

이와 함께 180년 전통을 지닌 영국의 왕실연구소의 ‘8월의 크리스마스 과학강연’이 열린다. ‘음식이 보약이다’를 주제로 존 크랩 경(옥스퍼드대학교 지저스 칼리지 학장)이 강연하는 이 행사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 관람객에게도 높은 교육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06 청소년 이공계 진로 안내 엑스포 ‘도전 골든벨’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대한민국과학축전 공식홈페이지: www.festival.sciencea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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