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 아이템 ‘플랫 슈즈’, 미니스커트와 매치
비즈니스 차림엔 ‘토오픈’‘슬링백’이 제격

올 여름 거리에는 굽이 거의 없는 ‘플랫 슈즈’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 뼘이나 되는 통굽의 ‘웨지 힐’, 앞굽은 2∼3㎝ 정도로 두툼하고 뒤쪽은 힐 형태로 된 스타일의 ‘플랫폼’, 끈으로 장식하는 ‘스트랩 샌들’ 등 유난히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의 구두가 넘쳐난다. 그러나 유행하는 구두에 도전하고 싶어도 아직까지 직장인에게는 ‘그림의 떡’이기 십상. 자칫 예의에 어긋나지는 않을까 꺼려지는 것이 사실이다.

전문가들은 “중요한 것은 무엇을 신느냐보다 어떻게 신느냐”라고 조언한다. 이미지 컨설턴트인 하민회 image21 대표는 “예전엔 직장에서 샌들을 신는 것조차 금기시됐지만 요즘처럼 실용적인 사고가 강조되는 시대엔 유행 샌들을 멋스럽게 신어 포인트를 주는 것도 자신을 드러내는 패션 전략”이라고 충고한다. 스타킹의 경우도 비즈니스 적으로 본다면 신는 것이 매너이지만 스타킹 신은 모습이 오히려 상대방을 답답하게 할 만큼 무더운 날씨라면 신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올 여름 유행 구두는 색상도 무채색 위주의 딱딱한 컨셉트에서 벗어나 깨끗한 화이트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골드나 메탈, 핫 핑크, 레몬 등 여성스러운 색상이 속속 선보이고 있으며 보석이나 원석, 수공예 느낌의 장식으로 포인트를 준 제품도 인기가 높다. 직장인들이 다양한 유행 구두를 멋스럽게 소화할 수 있는 전략을 소개한다.

정장에 어울리는 플랫 슈즈인 발리의 ‘다니즈’
▲ 정장에 어울리는 플랫 슈즈인 발리의 ‘다니즈’
■ 올 여름 필수 아이템, ‘플랫슈즈’

‘플랫슈즈’는 올 여름 유행을 강타한 유행 아이템. 린제이 로한, 커스틴 던스트 등 해외 유명 패션 스타들이 일상에서 플랫슈즈를 애용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급속도로 확산됐다. ‘발리’ 홍보팀 이이화씨는 “외국에서는 정장에 ‘플랫슈즈’를 신기도 한다”면서 직장 여성을 위한 클래식한 디자인의 플랫 슈즈를 추천한다. 키가 작은 사람의 경우엔 미니스커트와 매치하도록 하며 발등이 많이 보이는 디자인은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한다.

발리의 스트랩 샌들 ‘라신’
▲ 발리의 스트랩 샌들 ‘라신’
■ 비즈니스 차림엔 ‘토오픈’ ‘슬링백’

금강제화 홍보팀 김현주 대리는 여름철 비즈니스 차림에 깔끔한 느낌을 주는 ‘토오픈’ 슈즈(뒤가 막히고 앞이 트여 있는 스타일)나 ‘슬링백’(뒤축이 트이고 끈이 달린)을 추천한다. 이런 구두는 정장에 잘 어울리면서도 시원한 느낌을 줄 수 있다. 여름철용으로 알려진 ‘토오픈’이나 ‘슬링백’ 스타일은 최근 봄부터 인기를 끄는 아이템이다.

발렌시아의 웨지힐 스트랩 샌들
▲ 발렌시아의 웨지힐 스트랩 샌들
■ ‘웨지힐’ ‘플랫폼’ 도전도

‘웨지힐’과 ‘플랫폼’은 굽이 높고 파격적인 디자인이 많아 직장에서 신기에는 다소 부담스럽지만 신세대 여성이라면 금요일 같은 날에 한번 도전해보자. 캐주얼한 느낌의 원피스나 진과 매치하면 세련된 여성의 이미지를 각인할 수 있다. 공식적인 자리가 있을 경우를 대비해 여분의 구두를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맨발 미인’ 발 관리
맨발의 계절이다. 맨발에 구두를 코디할 때는 그만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매끈하고 건강한 발은 여름철 이미지 관리의 첫걸음.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발 관리법 몇 가지를 소개한다.
굳은살 :  신발 맵시까지 망쳐

허옇게 각질이 쌓인 뒤꿈치는 아무리 깨끗이 씻어도 깔끔해 보이지 않는다. 굳은살 제거는 반드시 마른 상태에서. 샤워 후 각질 제거는 자칫 부드러운 살까지 함께 손상될 수 있다. 각질 제거 후엔 반드시 발 전용 보습 크림을 발라준다.

발바닥 티눈 :  웨지힐·하이힐 피해야

티눈은 혈액순환이 잘 안될 때 생긴다. 최근 유행하는 웨지힐이나 8㎝ 하이힐은 발 앞쪽 쏠림이 심해 티눈이 쉽게 생긴다. 엄지와 새끼발가락, 발바닥, 발등 홈이 티눈이 잘 생기는 부위. 티눈은 굳은살을 제거하고 티눈 액을 티눈의 중심에만 떨어뜨려 스며들게 한다. 이를 2∼3일 반복해 뿌리가 올라오면 뽑아낸다.

땀나는 발 :  찬물 5분 마사지 필수

주로 통풍이 잘 되지 않는 신발을 신는 경우 많이 생기며, 냄새와 무좀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사무실에선 물수건으로 자주 발을 닦아주고 퇴근 후에는 주 2∼3회 찬물에 담가 5분 동안 마사지하듯 씻는다. 

패티큐어 :  발톱 일자로 자르고 베이스코트

신발 색상과 비슷한 색상의 발톱은 세련되면서도 깔끔한 발 인상을 만들어준다. 발톱은 일자로 자르되 베이스코트라고 부르는 투명한 에나멜을 발라주면 오래 간다. 여름철 많이 신는 흰색 샌들에는 연한 핑크색이 무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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