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커맘·여성 스포츠 마니아 급증…파워소비층 부상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기업들의 사활을 건 독일월드컵 이벤트가 지속되는 가운데, 여성 소비자의 마음을 잡아야 성공할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나왔다.

제일기획은 지난 4일 ‘스포슈머스, 그들의 전력 분석’ 보고서를 통해 ‘스포츠 트렌드 변화의 중심 세력인 스포슈머(Sporsumer: Sports+Consumer)가 올해의 강력한 소비자’라고 분석하고, 여성 스포슈머를 공략하라고 강조했다.

제일기획이 조사·분석한 서울 및 수도권 거주 17∼54세 남녀 800명 중 51.5%가 스포슈머층으로 나타났다. 이중 여성 스포슈머는 31.3%로 남성(68.7%)보다 적지만, 잠재시장은 훨씬 큰 것으로 조사됐다.

관전(22.2%)보다 직접 참여(46.3%)를 즐기는 여성 스포슈머들은 축구, 암벽등반, X스포츠 등 남성 스포츠의 영역으로 관심을 넓혀가고 있으며, 기혼 여성의 경우 사커맘 등 어린이 스포츠 교육의 열기로 이어지고 있다.

보고서는 이같이 여성 소비자들이 급부상하게 된 이유로 스포츠 대중화에 따른 여성 스포츠 마니아층 급증, 스포츠 커뮤니티의 활성화 등 스포츠 문화가 대중화된 환경을 꼽았다.  한편, 스포슈머들은 최근 1년 내 스포츠 관련 용품을 구입한 경험(스포츠 의류 62.6%, 스포츠화 57.4%)이 있으며 가격에 상관없이 소비욕구를 충족(평균 52.1%)하고 스포츠 마케팅 호감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기획은 “올해는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독일월드컵, 도하아시안게임으로 이어지는 스포츠의 해”라며 “주5일 근무제 확산, 웰빙 열풍 등 스포츠 및 사회 문화적 트렌드 변화에 따라 소비자와 스포츠가 더욱 밀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 시장 최대 변수는 ‘여성’

올해 가장 강력한 소비계층은 ‘스포슈머(Sporsumer)’이며 주 공략 대상은 바로 ‘여성’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종합광고대행사 제일기획은 4일 ‘스포슈머스, 그들의 전력 분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우리 국민의 스포츠 관련 의식 및 행태를 분석하고 “올해 가장 강력한 소비자는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동시에 스포츠 트렌드 변화의 중심세력이기도 한 ‘스포슈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이어 “여성은 대단한 잠재시장이며 이들의 스포츠 참여와 소비를 유도할 것”을 권했다.

스포슈머(Sporsumer)는 스포츠(Sports)와 컨슈머(Consumer)의 합성어로, 스포츠 관전, 직접 활동, 정보탐색 등 스포츠 소비 의향 및 잠재력이 상존하는 집단을 말한다.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17∼54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1.5%가 스포슈머 계층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스포슈머의 등장은 80년대 이후 국내의 스포츠 관전·참여 인구가 확산되면서 스포츠가 대중적 주류문화로 변화하는 한편, 여성 스포츠 인구가 급격히 증가한 것을 하나의 배경으로 들 수 있다.

전체 스포슈머 분석에서 여성(31.3%)은 남성(68.7%)보다 적지만, 여성은 관전(22.2%)보다 스포츠 활동(46.3%)을 더 많이 하며, 특히 특정 스포츠 이벤트에 따른 관심 증폭도는 남성(37.1%)보다 여성(62.9%)이 월등히 높았다. 이는 여성 소비시장의 잠재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세부 조사에서도 ‘위험해도 모험적인 스포츠를 즐기고 싶은’ 여성이 21.7%나 되었고, 8.1%는 ‘K-1과 같은 과격한 스포츠’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혼 여성(25∼34세)들은 ‘스포츠를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생각’(43.9%)하고 있으며, 이는 기혼 여성(29.3%)과 큰 차이를 보였다.

현재 국내 여자축구 인구도 5500명에 달하며, 국가대표 서포터스 붉은악마의 40%가 여성이다. 게다가 한국형 사커맘의 등장은 어린이 축구교실의 가입 열기로 이어져 전국 어린이 축구클럽도 500여 개에 이른다. 사커맘(Soccer Mom)이란 미국에서 만들어진 용어로 아이의 축구레슨을 위해 축구장을 따라다니며 뒷바라지하는 엄마들을 일컫는다.

보고서는 스포슈머 마케팅 가이드로 여성 소비자를 공략하고, 권위 있는 대상을 이용하되 젊음의 이미지를 소구하라고 말한다. 특히 여성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한 가이드로 ▲여성만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임을 강조 ▲멀티서비스·패키지 활용 ▲건강함과 아름다운 이미지를 함께 견지할 것을 조언했다.

한편, 남녀 모두 가장 관심 깊은 종목은 축구, 야구, 수영, 헬스, 등산 순이었으며, 박지성, 박주영, 이영표, 박찬호, 이승엽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스포츠 활동에는 월 5만442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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