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대 개교 60년 만에 여성동문 1000명 시대

서울대 공과대학이 지난 4월 28일 여성동문 1000명을 기념하는 ‘서울공대 여성동문 1000명 돌파 홈커밍데이’ 행사를 개최해 관심을 모았다.

공학 분야의 여풍을 자축한 이 자리에는 김도연 서울공대 학장, 김진애 서울공대 여성동창회장을 비롯한 150여 명의 여성 공학도가 참석했다. 1000번째 졸업생 배출에 대한 축하와 함께 서울공대에 재학 중인 여성 인재에게 장학금을 주는 ‘SEW(SNU Engineering Woman) 네트워크 펠로십’ 시상식이 개최됐다.

김진애 여성동창회장은 “1000번째 졸업생이 나오기까지 60년이 걸렸지만 앞으로 10년 이내에 1만 번째 졸업생이 나올 것”이라고 단언했다. 현재 서울대 공과대학의 여성동창 회원 수는 올 2월 졸업생을 포함해 1162명이다. 1950년 39명, 60년대 16명 등에 그쳤지만, 80년대엔 100명 이상으로 급격히 증가해 지난 5년 동안에만 585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등 공학 분야 여풍의 표상이 됐다.

1호 졸업생 고(故) 성정자(화학공학 53년 졸)씨는 국내최초 여성 화학공학 엔지니어로 옛 대한석유공사 임원을 지낸 바 있고, 같은 과의 다음 해 졸업생 박순자 명예교수는 서울대 공대의 첫 번째 여성 교수다. 그 외에 차옥선(화학공학 56년 졸) 한양대 교수, 백자도예가 김익영(화학공학 57년 졸) 국민대 명예교수, 백종숙(섬유공학 68년 졸) 코네티컷대 교수, 송정희(전자공학 81년 졸) 정보통신부 자문관, 장경순(건축 87년 졸) 제주지방조달청장 등이 뒤를 이었고, 건축학과 75년 졸업생인 김진애 서울포럼 대표이자 여성동창회장은 94년 미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1세기 글로벌리더 100인’에 들기도 했다. 또 1000번째 졸업생으로 화제를 모은 지난해 졸업한 김유라(화학생물공학부)씨는 현재 동 대학원 석사과정에서 연료전지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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