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광역지자체장 탄생할까

올해는 전국 16개 시·도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여성 단체장이 탄생할 수 있을까.

현재 한나라당의 전재희, 김영선 의원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경선 준비 작업을 벌이고 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 결과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은 기존의 불출마 입장에서 한발 뒤로 물러서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강 전 장관이 출마 쪽으로 방향을 선회할 경우, 광역지자체장 선거에 도전하는 여성이 더 늘어나고 5·31 지방선거에서 ‘여성 바람’이 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홍미영 의원은 “강 전 장관이 (열린우리당 후보로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다면 여성 후보 연대 효과가 훨씬 커지고 여성들의 사기도 오를 것”이라며 “나부터 인천시장 선거에 출마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당에서도 광역단체장 선거 후보로 나설 관록 있는 여성 정치인이 여러 명 있다”며 한명숙, 이미경 의원 등을 능력 있는 광역단체장 후보로 꼽았다.

한편 전재희, 김영선 의원은 경기도지사 도전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첫 여성 행정고시 합격자이자 첫 관선, 민선 여성단체장(광명시)을 역임한 전재희 의원은 풍부한 행정경험과 전문성을 자신의 최고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해 12월 한 시사주간지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전 의원은 경기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정치인으로 꼽히기도 했다.

김영선 의원은 2004년 한나라당 전당대회 때 자력으로 득표율 3위를 기록, 최고 의원에 올라 화제가 된 주인공이다. 김 의원은 “남성들끼리 편을 갈라 나눠먹는 식으로 진행되는 정치의 틈을 찾아 지지기반을 만드는 것이 여성 정치인의 현실”이라며 “서울시 또는 경기도를 여성특구로 지정해 여성 광역단체장을 탄생시켰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현재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경선은 4선의 이규택, 3선의 김문수, 김영선, 재선의 전재희 의원 등 4파전으로 압축된 상태다. 자체 여론조사 결과 김문수 의원이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다. 한나라당은 경선을 할 경우 여성에 대한 가산점과 인센티브를 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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