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여성 과학기술 단체 네트워크

여성 과학기술인들이 처음으로 단체를 만든 것은 56년 ‘대한여자의사회’(현 한국여자의사회)의 창립부터이다. 이후 영양학회(67년 창립)와 한국간호과학회(70년 창립)가 회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조직적인 활동을 벌였다.

여성 과학기술계 권익을 대변하는 양대 단체로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회장 정명희)와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나도선 한국과학문화재단 이사장)가 있다.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KWSE)’는 여성의 활동에 장애가 되는 요소를 걷어내고 주류사회에 편입하고자 93년 창립됐으며, 2000년대 들어 각 분야 여성 과학기술 단체들이 속속 결성되면서 이들을 하나로 묶는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여과총)’가 2003년 출범해 한층 탄탄한 네트워크를 갖추게 된다.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는 ‘부산·경남지부’ ‘대구·경북지부’ ‘광주·전남지부’ 등 3개 지부에 학계, 산업계에서 활약하는 여성 과학기술인 1078명이 회원으로 있으며, ‘2002년 대한민국 국회과학기술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 여성 과학기술인력 데이터 베이스(DB) 구축에 이어 DB의 시스템 보완 및 핵심인력 데이터 확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여과총은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 한국여성정보인협회, 한국여성발명협회 등 16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여과총은 ▲여성 과학기술인의 양성 평등적 활용 지원을 위한 정책 심의와 건의 ▲연구활동 및 교류 지원에 필요한 사업 ▲여성 과학기술단체 창립 발전 지원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여성 과학기술인들은 분야별로 네트워크를 이뤄 회원 간 연구·활동분야 등의 정보교류와 DB 구축, 공동연구 모색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회장 김지영)은 여성 생명공학자 880명이 결집돼 있으며, 한국여성정보인협회(회장 최영미)는 정보통신 관련 기관·산업체·연구소·학계 분야 여성 103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한국여성발명협회, 한국여성원자력전문인협회, 한국여성건설인협회, 한국여성수리과학회 등도 여성 과학기술인들의 지위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또 한국물리학회·한국화학회 등에서도 여성위원회가 별도 분과로 결성돼 있다.

여성 과학기술인들의 역량을 펼 수 있도록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는 단체로는 ‘전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NIS-WIST, 원장 전길자)와 ‘WISE(Women into Science & Engineering)센터’(센터장 이혜숙 이화여대 수학과 교수)가 있다.

NIS-WIST는 ‘여성 과학기술인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해 지난 2월 개원했다. 여성 과학기술인들의 취업 증대를 위해 커리어센터와 구인·구직 DB를 구축, 운영 중이다. 채용목표제 실적 조사 이외에 승진목표제 도입을 추진 중이며, 해외 선진사례 조사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이공계 여학생들을 위한 지원단체인 WISE센터는 2001년 이혜숙 센터장의 주도로 전국 10개 지역센터가 네트워크를 이뤘다. 온·오프라인 멘토링 프로그램, 중·고교생을 위한 찾아가는 실험실, 과학실험 자원봉사단, 연구동아리, 기자단, 과학파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박종옥 대한화학회 여성위원장은 “과학기술계는 기술 개발이 급속하게 변하기 때문에 네트워크를 이뤄 정보를 교환한다면 연구활동에도 더 큰 성과를 올릴 수 있다. 또 대외적으로 여성 과학기술인들의 활약상을 알릴 수 있어 지위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한국과학문화재단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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