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3·24일 거리공연 아티스트 오디션

서울 청계천의 개통에 맞춰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촌)이 선발하는 청계천 아티스트 오디션. 이는 개통 후 청계천 주변에서 각종 공연을 펼칠 50여 명의 아티스트를 선발함으로써, 청계천을 프랑스 파리나 영국 런던의 거리처럼 명실상부한 예술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것이다.
오는 23, 24일 이틀간 관철동 피아노거리에서 펼쳐질 오디션에는 청계천 거리 공연활동을 원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시험을 통과하면 공연 장소와 시간을 배정 받아 활동하게 된다. (재)서울문화재단 문화사업부(02-3789-2147∼9)를 통하면 보다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10월 2일 시청 앞 광장에서는 청계천 복원을 기념하는 하이서울 청계천-한강마라톤대회가 개최된다.
‘청계천을 달린다! 한강을 달린다!’는 슬로건으로 풀코스, 10㎞단축코스 등 2개 종목으로 진행되는 행사는 1만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와 관련, 궁금한 사항은 하이서울 청계천-한강마라톤대회사무국(02-515-7543)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립미술관과 서울광장에서는 청계천을 주제로 한 전시가 마련된다. 오는 28일부터 10월 30일까지 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2005 청계천을 거닐다’전은 변화된 청계천의 내적·외적 풍경을 유람하는 형식으로 구성된다. ‘새로운 청계천’을 중심 주제로, 청계천 복원의 역사적 의의와 미래적 비전을 평면, 입체, 영상 등 현대미술 전 부문의 다양한 예술작품으로 선보이겠다는 취지다. 문의 02-2124-8937
‘청계천 옛 모습 사진전’은 생활하천이던 청계천의 모습과 서울 근대화의 대표적 상징인 청계천의 모습 등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전시. 9월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문의 02-724-0257
음악부문으로는 ‘청계천 복원기념 조용필 콘서트’와 ‘복원기념축하음악회’ ‘국악한마당’이 펼쳐진다. 지난달 성황리에 평양 공연을 마친 조용필씨는 오는 30일 오후 8시 잠실 주경기장에서 콘서트의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어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지휘자 정명훈씨가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과 서울청소년교향악단의 축하음악회가 열린다. 또 10월 2일 서울광장에서는 청계천 복원의 축하와 무운을 기원하는 메들리, 가야금병창 등이 마련된다. 문의 02-3707-9419
청계천 민속놀이 재현행사는 10월 3일 오후 2시부터 7시간 동안 청계천변에서 펼쳐진다. 옛날 청계천 등 다양한 장소에서 행해졌던 길놀이, 다리밟기, 석전, 쥐불놀이, 구슬치기, 돌치기 등 민속 체험은 가족이 함께 전통문화를 맛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문의 02-3707-9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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