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4∼27일 대구에서 열려… 21개 회원국 500여 명 참석

8월 24일‘제10차 APEC 여성지도자네트워크회의(10th Women Leader's Network Meeting: 이하 APEC-WLN)가 개막됐다.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8월 24일부터 27일까지 ‘혁신을 통한 여성기업의 번영’ ‘여성 기업인을 위한 새로운 비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장하진 여성가족부 장관, 김성진 중소기업청장, 리예푸 대만 내각정무장관, 하 띠 키에뜨 베트남 여성연맹위원장, 천찬옥 비라번 전문직여성(BPW)세계연맹 회장 등 내빈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 21개국 여성 기업가, 학계 및 정부인사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는 축사에서 “아·태지역은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57%를 차지하고 매년 5% 이상 성장하는 등 세계 경제를 선도하고 있다”며 역내 여성들의 공동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성진 중기청장은 “급변하는 환경은 여성 스스로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번 회의를 통해 여성기업이 아·태 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하진 여성가족부 장관은 “한국사회는 아직도 여성에 대한 차별적 환경이 남아있지만 전체 기업 중 36%가 여성기업”이라고 강조하고 “한국은 호주제 폐지 등 여성 차별적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차 회의 의장이었던 칠레의 마리아 델라루즈 실바는 “칠레에서는 지난해 대회 이후 여성기업인협회가 만들어졌을 만큼 APEC-WLN 의 효과가 컸다”고 전하고 “여성들이 서로 연대를 강화해 함께 발전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정명금 조직위원장(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은 “다음 세대 여성 기업인들을 위해 지금의 여성 기업인들은 적극적으로 안내자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24∼25일에는 ‘마이크로크레디트(Microcredit 소액신용대출)’ ‘차세대 여성 기업인 육성정책’‘혁신적인 정보통신기술(ICT) 접근’‘네트워킹 통한 무역촉진’ 등에 관한 주제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
회의 기간 중 논의된 당면 과제와 제안들은 9월 1, 2일 개최되는 중소기업장관회의와 본회의에 의제를 상정하게 된다.
한편, 인터불고 호텔 1, 2층에서 열리는 ‘2005 국제여성엑스포’에는 패션, 주얼리, 전통식품, 생활, IT 등 다양한 분야의 52개 여성 기업이 참여해 수출 판로 개척 등 비즈니스 활동을 펼쳤으며, 26일에는 경북 영주의 선비촌과 부석사를 방문해 한국의 문화를 경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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