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돌 무용단은 지난 27, 28 양일간
예술의전당 10주년 초청 공연으로
‘순례’, ‘새(홍신자 솔로)’를 공연
한 데 이어 오는 6월 4-7일에는 죽산
웃는돌 캠프에서 제4회 죽산국제예술
제를 개최한다.
자연과 환경친화 예술의 만남을 주제
로 개막하는 제4회 죽산예술제‘동풍
(東風)’에서는 경제적 위기와 환경공
해 속에서 예술의 위상과 역할에 대해
본격적으로 검토하는 마당이 될 것으
로 기대된다.
죽산예술제의 특징은 참가 관람객이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예술을 통한 순
례 행렬에 동참하게끔 꾸며진 데 있
다. 예를 들어 ‘자연 속으로’라는
통과의례 마당에서 관객은 스스로 진
흙목욕을 행함으로 자신들이 인류 최
초의 형태인 진흙인간을 체험하고, 스
스로가 환경설치예술의 작품이 되는
적극적 참여가 이루어지게 된다. 또
‘임지호의 요리축제’에서는 주로 야
생화와 산나물을 재료로 하는 요리가
선보이는데,이 행사의 참가자는 자신
이 직접 음식을 만들고 시식할 수 있
다.
한국의 최데레사, 중국의 웬 휘, 일본
의 아리사카 류이치 등이 합동으로 연
출한 무용 ‘동아시아 물결’, 임동창,
홍신자, 오치 형제 등이 함께 만든 음
악 ‘동아시아의 바람’외에 안성금,
이영희, 오키 케이수케 등의 설치 및
행위예술이 펼쳐진다.
(0334)676-8901/675-1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