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안전서비스 ‘마스터 키 시스템’
이제는 열쇠나 카드를 각각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다. ‘마스터 키(Master Key) 시스템’ 덕분이다.
‘마스터 키 시스템’은 단순히 여러 개의 열쇠를 하나로 모아 놓은 것에 그치지 않고, 지하주차장 비상콜로도 가능하여 경호원의 역할까지 한다. 라디오 주파수의 일종인 RFID 방식을 차용했기 때문이다. 일반 무선 주파수를 이용하면 사용자가 누구인지 확인할 수 없지만 이 방식을 사용하는 ‘마스터 키 시스템’은 개인 사용자의 ID 정보를 입력했기 때문에 사용 확인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출입통제 차단기가 설치된 단지 입구에 들어서게 되면 마스터 키로 차단기를 열 수 있고, 진입과 동시에 홈네트워크 시스템으로 연결되어 집에 자동 통보된다. 예를 들면, 아버지가 주차장에 들어서면 “아빠가 도착했어요!”라고 그 집에 알려준다.
지하주차장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마스터 키로 경비요원을 호출할 수도 있다. 종전의 시스템은 기둥에 있는 비상버튼을 눌러야 했지만 이제는 자동차 안에서 위급 상황을 알릴 수 있게 된 것이다. 마스터 키로 경비원을 호출하게 되면 지하주차장 내의 경광등이 점멸하고 인근의 폐쇄회로TV 화면이 관제실에서 모니터링 되어(화면에서 경보 발생 장소의 폐쇄회로TV 화면만 뜨게 됨) 신속하게 긴급 상황 발생 장소로 경비요원이 투입된다.
각 동 출입구(1층, 지하층)에는 자동문이 설치돼 있어 입주민은 마스터 키에 의해 출입할 수 있고, 방문객은 집이나 경비실과 통화를 하여 허가를 받아야 출입이 가능하다. 또한 승강기 내부와 각 동 출입구에는 디지털 영상이 저장되는 폐쇄회로TV가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단 하나의 수상한 움직임도 놓치지 않는다. 만약 혼자 엘리베이터를 타게 되거나 빈집에 들어가야 할 상황이라면 이러한 영상정보를 마스터 키로 호출하여 휴대전화나 현관 도어폰을 통해 미리 확인할 수도 있다.
마스터 키 시스템은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연결되어 개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첨단 안전 서비스인 셈이다.
박상대 / GS건설 상품개발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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