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진흥원 우수문학도서 79종 발표

휴가라고 꼭 여행지로 떠나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엄밀히 선정된 좋은 책을 벗삼아 휴가를 보내는 건 어떨까.
한국문화예술진흥원(원장 현기영)은 지난 6월 30일 ‘우수문학도서 선정사업’으로 2005년도 제1분기 우수 작품을 발표했다. 공선옥의 ‘유랑가족’, 김별아의 ‘미실’ 등 소설 25종(26권), 김광림의 ‘시로 쓴 시인론’ 등 시 25종 외 시와 소설, 평론, 아동문학, 희곡 등 다양한 장르를 망라한 79종의 도서가 이에 포함됐다. 이번 도서 선정엔 전국 문예창작과 교수 106명과 중앙일간지 문학담당 기자 16명, 지방일간지 문학담당 기자 18명, 독서운동 전문가 13명 등 153명이 참여했다. 선정된 각 분야의 양서들 중 소설과 시, 수필 부문을 소개한다.

▲소설(25종):유랑가족(공선옥/실천문학사), 맘모스 편의점(구광본/돋을새김), 미실(김별아/문이당), 투견(김숨/문학동네), 내 아내의 모든 것(김연경/문학과지성사), 유실물 센터(김예나/문학사상사), 푸른 혼(김원일/이룸), 장영실은 하늘을 보았다(김종록/랜덤하우스중앙), 나는 날개를 달아줄 수 없다(김지우/창비), 금관을 찾아서(민병삼/푸른사상), 나마스테(박범신/한겨레신문사), 어머님이 들려주시던 노래(성석제/창비), 새벽의 만찬(송영/문학수첩), 달의 꽃(유영갑/도서출판 화남), 비밀과 거짓말(은희경/문학동네), 사막에서 사는 법(이선/민음사), 절정(이성아/이룸), 심인광고(이승우/문이당), 애정 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전은강/디오네), 모란시장 여자(정도상/창비), 바람의 여인(정소성/실천문학사), 누드 크로키(태기수/이룸), 그들만의 궁전(한수경/동아일보사), 흑산도 하늘 길(한승원/문이당), 청춘가를 불러요(한창훈/한겨레신문사)

▲시(25종):시로 쓴 시인론(김광림/푸른사상), 푸른 신호를 기다리는 시간(김기중/화남), 소(김기택/문학과지성사), 뜻밖의 대답(김언희/민음사), 누군가 다녀갔듯이(김영태/문학과지성사), 잎사귀가 큰 사람(김영호/문학아카데미), 聖 오마니(김춘추/도서출판 솔), 김해화의 꽃편지(김해화/삶이보이는창), 그는 늘 왼쪽에 앉는다(류인서/창비), 사경을 헤매다(박세현/열림원), 질문과 농담과 시(박의상/문학사상사), 목숨(박진성/천년의시작), 원촌리의 눈(송선영/고요아침), 누구인지 몰라도 그대를 사랑한다(신대철/창비), 마음은 달보다 먼저 조국으로 간다(왕수영/도서출판 답게), 가장 따뜻한 책(이기철/민음사), 산을 옮기다(이도윤/도서출판 시인), 어느 농사꾼의 별에서(이상국/창비), 작은 산이 큰 산을 가린다(이성부/창비), 길은 당나귀를 타고(이은봉/실천문학사), 나라고 할 만한 것이 없다(이창기/문학과지성사), 번개를 치다(정병근/문학과지성사), 두만강 여울목(조성래/도서출판 신생), 검지에 핀 꽃(조혜영/삶이보이는창), 말랑말랑한 힘(함민복/문학세계사)

▲수필(8종):행복한 허무주의자의 열정(박이문/미다스북스), 일곱 빛깔의 위안(서영은/도서출판 나무생각), 마을 그 아름다운 공화국(송기숙/도서출판 화남), 은빛낚시(이순원/이룸), 생각(장정일/행복한책읽기), 아빠 죽으면 때릴 거야(정제호/문학동네), 조경희 수필집(조경희/선우미디어), 아카시아(황학주/생각의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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