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랑시민상 여성부문 수상자 발표

서울시는 여성주간을 기념해 서울사랑시민상 여성부문 5개 분야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본상 수상자에는 이인복 나자렛성가정공동체 원장(사회참여 분야), 한미영 한국여성발명협회 회장(경제활동 분야)이 선정됐다.
78년 비인가 시설로 비혼모,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피해 여성을 돕기 시작한 이인복  나자렛성가정공동체 원장은 2000년 사유 재산을 모두 출연해 사회복지법인 나자렛성가회를 설립하고, 2004년부터 성매매 피해 여성들을 위한 쉼터 나자렛성가정공동체를 운영하고 있다. 이 원장은 “앞으로 더 잘 하라고 주는 하늘의 채찍으로 알겠다”고 수상의 기쁨을 전했다.
한미영 한국여성발명협회 회장은 태양금속공업㈜ 부사장으로 기업 활동에 참여하면서 한국여성발명협회 활동을 통해 여성 발명 인구의 저변확대, 여성기업 지원 등 여성의 지위향상과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다. 한 회장은 “서울시민으로서 서울시 특히 여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활동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장려상 수상 개인 및 단체로는 보육분야에 (사)공동육아와공동체교육, 양성평등 분야에 서울사랑의부부합창단, 건강가정 분야에 김화자 (사)한국여성불교연합회 중앙본부회장이 선정됐다.
(사)공동육아와공동체교육(공동대표 박혜란 양옥승 정병호)은 78년 어린이걱정모임으로 출발해 그동안 부모 참여형 보육시설을 제안하고 실천해 왔다. 생태주의 교육 프로그램과 공동육아 보육교사 교육과정을 개발·보급해 오고 있다.
89년 창립된 서울사랑의부부합창단(단장 권순호)은 44쌍의 부부가 모여 양성평등을 실천하고, 정기연주회 공연 이익금을 소년소녀 가장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김화자 (사)한국여성불교연합회 중앙본부회장은 건강가정 실현 프로젝트 등의 사업을 펼쳐왔다. 시상식은 7월 8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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