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이젠 여성경쟁력이다] 권영창 영주시장

‘경쟁력 있는 풍요로운 영주 건설’을 목표로 경영행정을 실시하고 있는 권영창(62) 영주시장은 ‘소백산 웰빙관광 테마파크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권 시장은 매주 월요일 민원 상담업무를 직접 담당하며, 지역민의 목소리를 듣고 보다 가깝게 다가가는 시정을 펼치고 있다.

‘풍기 인삼’과 사과 생산지로 유명한 경북 영주시는 12만4000여 시민이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곳이다. 소백산국립공원과 부석사, 조선 중종 38년(1543년)에 세워진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 등 문화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영주시는 2003년과 2004년 2년 연속으로 건설교통부 주관 자치단체 도시발전평가에서 ‘도시대상’을, 행정자치부 주관 여성정책평가에서 우수시로 선정된 바 있다.

2002년 7월부터 영주시를 이끌고 있는 권 시장은 기업가 출신으로, 80년 영주청년회의소 회장, 91∼95년 경상북도의회 의원, 91∼2000년 바르게살기운동 영주시협의회 회장을 역임했다.

- 영주시의 청사진은.

“영주시를 중동부 내륙의 경제·물류·관광 중심 도시로 키우겠다. 이를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역점을 두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위해 풍기읍 일대에 2500억 원을 투자해 50만 평 규모의 스포츠, 휴양, 오락, 건강기능이 복합된 종합 휴양레저 시설인 ‘소백산 웰빙관광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1차 사업으로 2010년까지 991억 원을 들여 ‘풍기인삼랜드’를 추진하게 된다”

- 도·농 복합형 도시인 영주시의 농촌 살리기 대책은.

“인삼, 사과, 한우, 포도 등 영주시의 대표적 농산물에 적극 투자해 국제 경쟁력을 갖고, 사람들이 찾아와서 농사짓는 지역으로 만들겠다. 영주는 세계적 인삼의 고장으로 올해 인삼도매센터를 완공하고, 장뇌삼 단지화, 생산기반 시설 집중 투자를 추진하겠다. 이를 위해 최광태 고려인삼학회장과 3년간 특별계약을 했다. 또 전국 생산량의 13%를 차지하는 영주사과의 경우 2010년까지 유통시설을 만들고, 친환경 고품질 사과 생산에 집중하겠다”

- 영주시 여성정책의 경쟁력을 꼽는다면.

“차세대 여성 지도자 육성과 소외되기 쉬운 농촌여성, 전업주부·저소득층 여성들의 사회 참여가 이뤄지는 여성정책에 중점을 두고 있다. 매년 여성 지도자를 중심으로 한 여성대회 및 여성주간 행사, 한마음수련대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이런 활동들을 통해 여성들이 사회의 실질적인 주체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 영주시의 대표적 여성정책은.

“여성만을 위해 12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양성평등 가족 등반대회, 저소득 여성의 자립기반 지원을 위한 가정봉사원 부업 알선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95년 개관한 여성복지관을 활용해 기술 및 취미교실과 여성대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한국인 남편과 결혼한 외국인 주부 70여 명을 대상으로 2002년부터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관혼상제 익히기, 명절음식 만들기 등을 통해 한국에 대한 이해와 적응을 돕고 있다”

- 여성 공무원 현황 및 승진 임용은 어떠한지.

“전체 943명의 공무원 중 여성은 196명으로 20.8%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5급 이상은 2명이다. 2003년 1월부터 공무원 승진에 있어 다면평가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승진 대상자에 대해 다면평가 위원회에 참여하는 공무원들이 50점 만점으로 직접 평가하고, 이와 함께 50점 만점의 근무평가점수를 반영해 승진자를 결정한다. 이 제도를 통해 여성 공무원이 불이익을 받지 않고 능력과 실적에 따라 진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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