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4-1.jpg

~b4-2.jpg

~b4-3.jpg

~b4-4.jpg

신기남 의원·이미경 의원·곽배희 소장 등 10km, 5km 완주

5회 여성마라톤 대회에는 60여 명의 정치인, 여성계 인사,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다양한 분야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부인, 자녀와 함께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10㎞를 완주한 신기남 열린우리당 의원은 “대회 분위기가 화기애애하고 정말 좋다”며 “내년에도 참가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란 대법관과 강지원 변호사는 나란히 3㎞에 출전해 돈독한 부부애를 과시했다. 김 대법관은 대회 시작 전 비가 내리자 “오랜 가뭄 끝에 여성마라톤 대회에 비가 내려서 너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인준 헌법재판관은 “여성의 섬세함, 감성으로 에너지를 모아 소외된 여성 문제를 해결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5㎞를 완주한 이미경 열린우리당 의원은 “매년 대회가 발전하고 있다는 느낌”이라며 “각계 각층 남녀노소가 참가한 모습이 보기 좋고 여성의 단합과 힘, 전진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조배숙 열린우리당 의원은 “여성들이 대회를 통해 건강을 되찾고 화합하며 여성문제에 대한 의식도 공유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피력했다. 김춘진 열린우리당 의원은 “여성마라톤대회 남성 서포터스로서 여성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평소 '페미니스트'임을 자임하는 이계안 열린우리당 의원은 부인과 함께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 부인 박명희씨는 “국회의원이 된 뒤 남편 얼굴을 보기가 더 힘들어졌는데 마라톤 대회 덕분에 함께 할 시간이 생겼다”며 즐거운 모습이었다.

이번 대회에는 직원들과 함께 참석한 CEO가많아 눈길을 끌었다. 5㎞에 도전한 박용선 웅진코웨이 사장은 “쉽게 화합의 장을 연출하는 것이 여성마라톤대회의 특징”이라며 “참석한 270명 직원과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부인과 함께 3㎞걷기에 참여한 S-Oil 노연상 사장은 “여성마라톤대회는 여성의 적극적인 사회참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행사”라며 “대회가 계속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S-Oil은 이날 530명의 직원이 참석했다. 300명 직원과 함께 한 황영기 우리은행장은 “오늘 세계에서 가장 열정적인 여성은 한국여성이라는 것을 확인했다”며 “여성의 건강과 사회생활에 대한 사회의 관심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구삼열 아리랑TV 사장은 “여성 권익에 힘쓰는 여성신문사가 신문 지면상에서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유인촌 서울문화재단 이사장은 “여성마라톤대회는 부인과 남편과 아이가 함께 참여하는 가족 마라톤대회”라며 “이 점이 여성마라톤대회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이라고 평가했다.

5㎞를 완주한 곽배희 한국가정법률상담소 소장은 “호주제 폐지 국회통과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참가했다”며 “상담소 직원 26명 모두 참가했다”고 말했다.

박영숙 한국여성재단 이사장은 “해마다 열리는 마라톤 대회를 통해 여성신문의 영향력의 발전을 가늠하게 된다”며 “특히 올해는 더 활발한 것 같다”고 덕담을 건넸다.

특별취재팀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