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상암동 월드컵공원서 대단원의 막…1만5천명 참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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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대회에서 달리는 장면, 제2회 대회에서 가수 이은미씨가 참가자들의 호응 속에서 열창하고 있는 장면, 제3회 대회의 염광여고 고적대 공연 모습, 1만 3000명이 참가한 제4회 대회 장면.(왼쪽부터)

'제5회 여성마라톤 대회'가 ㈜여성신문사와 서울특별시 공동주최, SBS, 아리랑TV 후원으로 5월 1일(일) 오전 9시∼오후 2시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1만3000여명이 참여했던 '건강나누기 제4회 여성마라톤 대회'보다 규모가 더 커진 1만50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국내 여성계 행사로는 최대 규모의 여성 축제로, 전국 각계 여성들의 능력을 과시하고 결집하며 세대, 성별, 계층을 넘어선 화합의 장이 될 것이다.

이번 마라톤 대회의 주제는 '돌보는 사회, 행복한 미래'. 이번 대회를 통해 최근 여성계 이슈로 주목받고 있는 '돌봄의 문화'를 확산해 미래지향적 공동체 사회를 지향한다는 취지다. 기존 '돌봄'이라는 개념은 여성성, 특히 모성을 대표하는 개인적 차원의 개념으로 인식되어 왔다. '돌봄'을 개인적 차원에서 사회적 차원으로 확대해 인간이 자연에 관심을 갖고 돌보고 아끼듯, 선배가 후배를 이끌어 주듯 '함께 발전하는'문화적 풍토를 사회에 정착시킨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돌보는 사회, 행복한 미래'라는 주제에 맞춰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면서 성장하고 있는 젊은 여성 리더를 발굴, 격려하는 '돌보미 장학금'이 수여되고, 장애인, 어르신, 환우와 함께 걷기 프로그램, '돌보는 사회, 행복한 미래'콘서트 등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사회에서 다른 사람들을 도우며 귀감이 되고 있는 인물을 '돌보미 스타'로 선정하고, 양성평등 의식을 갖고 여성들을 격려하는 '남성 서포터스'를 선정해 이들과 함께 달리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청계천 벽에 부착할 타일에 그림 그리기, 어린이 그림대회, 스트레칭 교실, 유연성 콘테스트, 간단히 배워보는 요가, 비만도 측정 및 무료 운동처방, 어린이 놀이터, 페이스 페인팅 등 풍성한 행사들이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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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마라톤 대회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0㎞ 마라톤 부문(13세 이상), 5㎞ 마라톤 부문(6세 이상), 3㎞ 걷기부문(모든 연령 참가 가능)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참가자들에겐 기념티셔츠, 번호표, 완주메달, 기록증, 대회책자 등이 지급되며 30명 이상 참가하는 단체의 경우엔 단체깃발을 제작해 제공한다. 특히 500명 이상 참가하는 단체엔 대회 현장에 부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마라톤 대회에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 장하진 여성부 장관, 지은희 전 여성부 장관, 이명박 서울시장, 유인촌 서울문화재단 이사, 이현숙 대한적십자사 부총재,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구삼열 아리랑TV 대표, 홍명희 아름다운재단 명예이사, 변도윤 서울여성플라자 대표, 서명선 한국여성개발원 원장, 남윤인순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은방희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정명금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2월 14일부터 팩스(02-752-0549)를 통해 마라톤 참가 접수가 시작됐으며 2월 17일부터 대회 홈페이지(www.womenmarathon.co.kr)를 통해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마감은 4월 5일까지.

또한 1월 18일 여성신문사가 수여하는 '제3회 미래의 여성지도자상(미지상)'을 받은 여성 산악인 오은선씨, 피아니스트 김석란 씨 등을 비롯한 역대 미지상 수상자들도 함께 할 계획이다.

임영현 기자 sobeit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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