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도 25% 채용…“여성인재가 글로벌 경쟁력” 확산

대기업들이 신입사원 채용에서 30%에 가까운 여성채용할당제를 실질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이는 특히 이공계 업종에서 두드러진다. 지난해 여성인력 목표제를 도입한 LG전자는 최근 2005년 신입사원의 20%를 여성 직원으로 채용하도록 권고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채용한 여성 신입사원이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선 1200여명으로, 전체 신입사원의 25%를 차지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기업이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필수적으로 여성 인력의 확충을 선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정순 웅진그룹인재개발원장은 “다양성을 갖는 조직이 형성되었을 때 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기존 남성 위주의 채용 관행에서 한 걸음 나아가 여성 인력을 확충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반면 기업들이 여성을 뽑고싶어도 이공계 여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이인실 국회예산정책처 경제분석실장은 “현재 이공계특별지원법이 시행되고 있고, 과학기술부가 '여성과학기술인력 채용목표제'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현정 삼성화재 상무는 “기업은 여성 리더십, 커리어 개발 등 프로그램을 활발히 진행해 여성인력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영현 기자 sobeit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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