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인터넷 대중화, 2001년 9·11테러 예측으로 각광받아

“인간의 평균수명은 120세가 되고, 모든 정책은 인터넷과 화상전화 등으로 수립돼 정치인의 존재가 사라지고, 포스트휴먼(Post Human·기계를 초월한 인간)이 조종하는 사이버사이보그가 의사결정을 하게 될 것이다”

세계미래회의(World Future Society)가 전망하는 2050년 이후 지구의 미래상이다.

세계미래회의는 2차대전 이후 갈등지역을 파악·예측·조정해 3차대전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66년에 선진국 중심으로 설립된 비영리 교육·과학 단체이다. 80년대 오일쇼크를 예측 못해 잠시 주춤했다가 90년부터 인터넷 세계와 2001년 9·11테러를 예측해 각광받기 시작한 미래회의는 현재 미국·영국·호주·중국·대만·싱가포르 등 전세계 80개국의 2만5000명 회원을 보유하고 매년 세계총회와 콘퍼런스를 개최하며 미래예측을 시도 하고 있다.

미래회의엔 호주의 '호주미래 위원회(Australian Commission for the Future)·호주 총리실 산하 국가미래전략청(The Office Of National Assessments)', 영국의 '미래전략청', 미국의 정보위원회(NIC) 등 1500여개 미래전략연구소와 연구기관 등의 미래전략가 10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한국은 박영숙씨를 주축으로 2004년 세워진 'KOREA2050'이 본격적인 미래학 소개와 사회적 인식을 촉구하고 있다. 현재 세계 20여개의 대학이 필수 교양과목으로 미래학을 채택하고 있으며 하와이대와 휴스턴대가 석·박사 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미래회의는 세계미래, 국제경제, 지역·국가, 안보·테러, 식량·농업, 사회, 정부, 경제·기업, 일자리, 도시, 범죄·법률, 건강, 교육, 과학과 기술, 통신수단, 결혼·가족구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특히 지난 13일 미국 정보위원회가 내놓은 세 번째 리포트 'CIA/NIC 2020'에 따르면, 중국과 한국은 향후 10년간 지속적인 인구 감소로 고통받는데, 중국은 4억명이 65세 이상 고령인구여서 아시아의 힘은 인도의 12억 인구로 이어진다고 봤다. 중국과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의 급부상으로 2020년대는 동구화로 치달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팀 맥이 회장으로 있는 세계미래회의에는 세계적인 과학자 엘빈 토플러, 인텔 창업자인 레이쿠드웰, '소유의 종말' 저자 제르니 위스킨 등이 참여하고 있다.

미래예측은 전문가의 논문과 현상 수집을 통한 통계→여론조사→시나리오 쓰기→시뮬레이션 실험을 통한 예측의 과정을 통해 결과를 내놓는다. 아르헨티나에서 짐바브웨까지 미래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회원이 될 수 있는 미래회의 회비는 연간 45달러(미국달러 혹은 그와 동등한 가치가 있는 다른 국가의 화폐)이고, 25세 미만의 전업 학생들은 할인돼 20달러다. 미래사회 회원은 격월 간행물 '미래인FUTURIST'과 매월 중요한 트렌드나 아이디어에 관한 이메일 뉴스레터를 받아볼 수 있다. (www.korea2050.net)

정명희 기자 ANTIGON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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