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원리 깨달아 규칙적 건강호흡법 실행해야

신년호부터 연재되는 '강혜숙의 엄마손 상담실'은 가족의 건강을 돌봐온 어머니의 오랜 경험이 투영돼 풀어지는 이야기 보따리다. 약사 출신 인기 건강강사 강혜숙씨의 칼럼은 민간요법과 건강 지식을 함께 버무려 합리적이면서도 쉬운 설명으로 여성 독자들의 건강 도우미가 될 것이다.

내 몸이 건강하기 위해서 우리는 오늘도 여러 가지로 노력한다.

우리의 몸 속에는 좋은 피가 내 몸의 혈관을 무려 13만㎞를 돌아야 한다. 지구둘레의 3배이다.

'동맥은 깨끗한 피, 정맥은 더러운 피'라고 학교에서 배웠고, '정맥의 피가 허파를 지나면 깨끗한 동맥피로 된다'고 우리는 배웠다.

숨을 쉬면 기관지 끝에 있는 약 3억개의 허파꽈리가 풍선처럼 부풀어오른다. 직경 0.1∼0.2㎜의 허파꽈리를 다 합치면 그 표면적이 20평 아파트 정도의 70∼80m의 크기가 된다고 한다. 그 표면점막을 통해 핏속 CO₂가 배출되고 O₂가 공급되는 것이 호흡의 원리이다. 그러나 우리는 나쁜 자세로 앉아 있거나, 활발하게 걷지도 않으며 운동을 게을리 하게 되어 80% 이상의 허파꽈리가 제 역할을 못해서 짓눌린 허파꽈리를 그냥 지난 정맥피가 심장을 거쳐 동맥피가 되는데, 세포와 기관에 쌓인 노폐물이 처리되지 않고 O₂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무늬만 동맥피가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다가 동맥피의 O₂압력은 나이가 들수록 낮아진다고 한다.

몸은 살갗으로도 숨을 쉬는데 그 면적이 1.6m에 이른다. 화상을 심하게 입는다든가, 화장을 두껍게 한다든가 나일론 속옷을 입고 생활하면 좋은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또한 피가 탁해진다고 한다.

10년 전쯤 일본 과학지에 '건강호흡법'이 소개된 적이 있다. 퇴원할 환자나 또한 고혈압이 있는 사람이나 동맥경화가 걱정되는 사람, 그리고 앉아서 일을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 심호흡을 반드시 하라고 한 기사였다. 팔을 하늘을 향해 쭉 뻗은 후 심호흡을 6번 정도 하는 것이다. 그리고 하루 3번 정도만 해도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심호흡으로 잔뜩 부풀어 오른 허파꽈리의 표면에서 분비되는 물질은 말초혈관을 확장해 혈압을 낮추며, 뇌신경 경색의 원인인 혈소판 응집을 막고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동맥벽에 들러붙는 것을 막아 동맥 경화를 예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해발 200∼400m 산간지역이 우리나라 장수촌으로 부각된 기사도 보았다.

자주 교외에 나가 심호흡을 마음껏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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