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경기침체가 이어질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 속에서도 희망을 일구어가는 6개 여성경제단체 장들의 새해 포부를 들어본다.

APEC-WLN 성공 개최 총력전

-정명금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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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올해 8월 대구에서 열리는 제10차 APEC 여성지도자네트워크회의(APEC-WLN)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PEC-WLN을 통해 여성기업의 아태경제협력체(APEC) 내 공조 활성화와 여성기업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진출강화 및 여성기업 제품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상반기에 홍콩에서 열리는 해외박람회에 참가하는 여성기업에 대한 행정과 참가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부 활성화·국제협력 '탄탄하게'

-강기원 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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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의 올해 주력 사업은 지부·지회 구성과 활성화, 국제협력교류이다. 광역단체별로 지부를 설치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정보제공, 교류 및 침목을 다질 예정이다. 미주, 동남아시아, 중국의 여성단체와 교류해 시장과 판로개척, 투자유치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이슬람문화권의 여성인권운동 지원 요청에 따라 여성단체와의 국제 교류도 계획 중이다.

중기청 합작 여성벤처펀드 조성

-이영남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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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벤처협회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회원 간 경영정보와 마케팅을 공유해 판로 개척 방안을 공유한다. 또한 외부적으로는 공공기관 여성기업 구매정책을 활성화하는 한편,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제휴를 통해 여성중소기업인의 제품을 구매하도록 네트워크를 결성하고자 한다. 또한 기술력 있는 여성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특수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중소기업청의 제휴를 촉구할 계획이다.

조직전열 다져 중국시장 사냥길

-김순진 21세기여성CEO연합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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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여성CEO연합은 회원정비와 조직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예년과 같이 새해 선배 CEO 강연회도 준비 중이다. 이와 관련해 올해는 경제 정책 입안을 듣고 정책 방향에 따른 사업접목을 계획하기 위해 장·차관 특강과 포럼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상반기 중국 상하이(上海)로의 진출 계획을 세움에 따라 시장진출에 필요한 사업 계획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글로벌IT콘퍼런스로 해외 발판 다져

-홍미희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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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T여성기업인협회는 국내 경기 활성화를 위해 여성실업문제를 해결하는 통로가 돼온 '여성 IT인력 채용박람회'를 상·하반기에 치를 예정이고, 분기별로 여성IT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국제적인 여성 IT 기업 네트워크를 통한 사업확장의 교두보를 마련할 '2005글로벌IT여성콘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두 번째로 실시될 콘퍼런스는 동북아뿐만 아니라 유럽과 미주로까지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

어린이경제교실 등 금융리더십 교육

-김상경 여성금융네트워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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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지점장급 이상의 여성금융인들의 멘토링 조직인 여성금융네트워크는 지난해에 계획한 어린이 경제교실 '주니어 어치브먼트(Junior Achievement)'후원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각 금융기관의 소수 고위직 여성관리인 회원들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정보교환, 이슈에 대한 강의 프로그램을 세우고 있다. 연말에는 지난해에 이어 '여성금융인력 활성화 방안 간담회'도 개최한다.

정명희 기자 ANTIGON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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