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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T 여성콘퍼런스' 주역 홍미희·김해선씨

동북아 IT 여성기업의 힘을 모으고, 아시아 여성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통해 디지털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된 '제1회 글로벌 IT 여성콘퍼런스'를 주도한 두 주인공은 홍미희(42)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 회장과 이번 콘퍼런스 마케팅을 총괄한 김해선(44) 협회이사다.

이번 콘퍼런스의 기본 취지에 대해 홍미희 회장은 “외국 기업인들에게 한국 정보기술(IT)사업에서 여성의 역할을 알리고 쌍방의 사업 확장에 도움이 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해선 이사는 “한국IT여성기업의 실질적인 해외 사업확장을 공통 주제로 준비한 이번 콘퍼런스의 초청자들은 인도, 일본, 싱가포르, 중국, 호주 등 5개국 기업인들로 우리 여성기업인이 사업상 만나길 희망해 온 IT업계 유망 기업 대표들의 명단을 중심으로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21세기는 IT가 주도한다면 그 주체는 여성일 것”이라고 단언하는 김 이사는 그 이유로 “여성의 감수성과 지속력 그리고 원활한 의사소통 능력은 세심한 정보가공력이 필요한 콘텐츠, 애니메이션, 시스템통합(SI), 컨설팅 등과 잘 부합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번 첫 콘퍼런스가 성공해 내년부터는 유럽과 미국 등으로 참가 영역을 확장해 국내 IT기업의 세계 진출 무대를 넓히겠다”며 “이러한 IT기업의 초국가적 확장이 지사 설립으로 이어지면 아시아 국가 간 고학력 인력의 순환근무 구조를 만들어 요즘과 같이 해외로까지 나가야 하는 실업난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명희 기자 ANTIGON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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