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정책 경쟁력은

관·학 연계 여성인력 DB화여성위원 비율도 지자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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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희 가정경영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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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선 연구기획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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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랑 건강관리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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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녀 능력개발담당

강원도는 98년부터 2002년까지 '제1차 강원여성발전 5개년 계획'을 거쳐 2003년부터 2007년까지 한국여성개발원과 공동으로 '제2차 강원여성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해 효과적인 여성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강원도는 현재 여성발전기금으로 서울, 경기, 부산에 이은 전국 4위 규모인 52억원을 조성했다. 여성단체 활성화를 위해 7억원을 지원했으며 2007년까지 10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 최초로 화상회의 시스템을 갖춘 강원여성대학과 강원여성정보센터에 원스톱 포털사이트를 개설해 11개 분야, 1100명의 여성 전문 인력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2003년 말 행정자치부 자치단체합동평가에서 65개 각종 위원회의 여성 참여율 37.2%로 전국 1위에 선정된 바 있는 강원도는 2004년 6월 말 현재 여성 위원이 37.3%를 차지하고 있어 전국 1위를 계속 고수하고 있다. 강원도는 2004년 말까지 38%, 2006년까지 40% 이상 여성 위원 참여율을 달성해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를 이룬다는 목표를 세워 추진하고 있다. 이에 여성 위원 위촉률이 40% 미만인 위원회를 집중 관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내 여성단체의 국제교류를 위해 중국 지린(吉林)성, 일본 돗토리현과의 심포지엄과 문화교류를 정례화하고 있다. 외국인 주부나 모자가정 등 취약계층의 여성들의 자립기반을 위해 양모 결연, 주거 알선사업, 융자금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채용·승진할당제 벌써 시행

강원도의 여성공무원은 10월 21일 현재 총 1690명 중 267명으로 15.8%를 차지하고 있다. 강원도는 여성 공무원의 능력강화를 위해 6·7급 여성 공무원을 위한 '여성관리자 과정'을 신설하고 여성 공무원 잠재능력개발과 역량강화를 위한 연수회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문성이 요구되는 관광, 외국어, 인터넷 홍보 분야에 13명의 전문계약직 여성 인력을 채용했다.

강원도는 올해 특히 5급 여성 공무원 4명의 승진을 단행했다. 3월에는 최경희 가정경영담당, 장진선 연구기획담당, 7월에는 김진랑 건강관리담당, 김영녀 능력개발담당을 임명했다. 또한 고위직 여성공무원 육성을 위해 승진할당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희망보직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승진배수 50%이내의 여성공무원은 모두 승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산전후휴가·육아휴직 위한 '행정도우미제' 운영 큰 효과

강원도는 여성공무원의 복지를 위해 올해 1월부터 '행정도우미'제도를 운용해 출산휴가와 육아·가사휴직에 따른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상반기 동안 14명의 행정도우미가 투입되었다. 도 직원들의 자녀 보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만 5세 이하의 취학 전 자녀를 보육시설에 맡긴 경우 보육료의 50%인 월 7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강원도는 올해 말까지 도청 내에 여성전용 휴게실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탁아방, 놀이방과 같은 직장보육시설 설치도 고려하고 있다.

임영현 기자 sobeit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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