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여성운동가’ 이희호 여사 서거 4주기 추도식 열린다
‘1세대 여성운동가’ 이희호 여사 서거 4주기 추도식 열린다
  • 진혜민 기자
  • 승인 2023.06.09 15:18
  • 수정 2023-06-09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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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사)김대중이희호기념사업회·(사)사랑의친구들
공동주최로 10일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 및 묘역 일대서 열려
이재정 위원장 “여사님의 헌신, 성평등 사회 디딤돌 됐다”
2019년 6월 13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의 빈소에 조문객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여성신문
2019년 6월 13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의 빈소에 조문객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여성신문

이희호 여사 서거 4주기 추도식이 오는 10일 오전 10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다.

추도식은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사)김대중이희호기념사업회·(사)사랑의친구들의 공동주최한다.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는 “여성인권 향상을 위해 앞장 선 1세대 여성운동가인 이희호 여사의 서거 4주기를 맞아, 일생의 업적을 기리고 숭고한 뜻을 계승하기 위해 추도식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추도식은 서거일인 6월 10일에 맞춰 매년 진행해왔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유족 중심의 소규모로 진행됐으며, 이번 4주기 추도식은 공개행사로 진행한다.

이희호 여사는 여성과 남성이 평등해질 때 민주주의도 실현가능하다는 신념에 따라 일생에 걸쳐 여성운동 현장 활동과, 여성차별 철폐 및 인권증진을 위한 입법과 정책 마련, 여성 지도자 양성과 여성단체 지원, 여성운동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토대 구축 등에 힘써왔다.

특히 호주제로 상징되는 가족법 개정, 남녀차별금지 및 구제에 관한 법률 제정, 한국여성재단 설립 등에 기여했다. 올해 추도식의 추도사는 이재정 전국여성위원장이 맡았으며 이희호 여사의 삶을 담은 다큐 영상 상영으로 여성인권과 민주주의를 향해 투쟁하셨던 고인을 생을 되돌아볼 예정이다.

권노갑 전 국회의원과 진선미 민주당 의원이 헌정사를 하고 채수일 목사가 설교를 한다. 헌화는 이희호 여사가 21년간 명예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아동복지를 위해 헌신한 (사)사랑의친구들의 이종옥 이사 등이 한다. 사회는 이수진 국회의원(비례)이 맡는다.

이번 추도식에는 김홍걸 무소속 의원을 비롯한 유가족, 김성애 사랑의친구들 회장, 문희상 ·정세균 전 국회의장, 김상희 전 국회부의장, 민주당 최고위원인 정청래·서영교 의원과 설훈·남인순·정춘숙·권인숙·민병덕 민주당 의원, 강은미 정의당 의원, 김태랑 전 국회사무총장,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 이종찬 광복회장, 강경화 전 외교부장관, 장하진 전 여성가족부 장관, 배기선·신중식·윤철상·조재환 전 국회의원 등 이희호 여사와 인연이 있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재정 위원장은 “이희호 여사님은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여성인권과 민주주의를 향해 평생을 투쟁하신 우리 시대의 스승으로, 여사님의 용기와 헌신은 성평등과 여성 인권이 실현되는 사회로 나아가는데 없어서는 안 될 디딤돌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사님이 남긴 숭고한 뜻을 계승해 모두가 존엄한 대한민국을 실현하자”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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