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포비아’→‘통화공포증, 통화기피증’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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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를 걸어야 하는 상황에 식은땀부터 뻘뻘 나고, 통화해야 할 상황을 최대한 피하거나 미루는 편이라면 당신도 ‘콜 포비아’일 수 있다.

‘콜 포비아’(Call phobia)는 전화로 음성 통화를 하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는 증세를 나타내는 말로, 전화를 뜻하는 ‘콜’(Call)과 혐오증, 공포증을 뜻하는 ‘포비아’(Phobia)가 합쳐진 외래어다.

이는 심리적인 문제로, 연습이나 인지 치료 등을 통해 좋아질 수 있다. 먼저 가족이나 친한 친구 등 편하다고 느끼는 사람과 조금씩 전화 통화 연습을 하고, 사전에 통화 내용을 머릿속에 그려보는 것도 ‘콜 포비아’ 극복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사)국어문화원연합회가 5월12일~5월18일 국민 2500여 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8.1%가 ‘콜 포비아’라는 단어를 ‘우리말로 바꿔야한다’고 답했다.

‘콜 포비아’에 대해 국민들이 생각하는 가장 적절한 대체어는 ‘통화 기피증’(85.0%)이었다. 다른 대체어로는 ‘통화 기피’(80.4%), ‘통화 공포증’(77.8%)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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