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클래식 사상 최초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씨. ⓒ뉴시스·여성신문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씨. ⓒ뉴시스·여성신문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2024년 자신의 이름을 내건 국제 콩쿠르를 만든다. 한국 클래식 역사상 처음이다. 

4일 연합뉴스는 조수미가 “‘수미조 국제 성악콩쿠르’(Sumi Jo International Singing Competition)가 2024년 7월 15~21일 프랑스 파리 근교 성인 '샤토 드 라 페르테 엥보'(Chateau de La Ferte-Imbault)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조수미는 2023 퀸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심사위원을 맡아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 중 이러한 계획을 밝혔다. 

직접 콩쿠르를 개최하는 것이 평생의 꿈이었다는 그는 “제가 그간 맡았던 심사위원 경험, 콩쿠르 참가 등 모든 노하우를 합해서 세계적인 성악가를 발굴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많이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조수미는 지난달 25일~4일까지 벨기에 브뤼셀 콘서트홀 보자르에서 열린 퀸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에서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로써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에 2017년 영국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2019년 노르웨이 퀸 소냐 콩쿠르까지 세계 3대 성악 콩쿠르에 모두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기록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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