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성장률 4.3%...1인당 소득 3만5,523달러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달러화 표시 소득 감소
올해 1분기 0.3% 성장...1인당 소득 1.9% 증가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에서 컨테이너 선적 및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지난해 우리 경제는 2.6% 성장했으며 1인당 국민총소득은 3만2886 달러로 낮아졌다.

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국민계정에 따르면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2021년보다 2.6%(잠정) 성장했다. 2021년 성장률은 4.3%(확정)로 나타났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의 증가폭이 축소되었으나 서비스업의 증가폭이 확대됐다. 분기별(전기대비)로는 1/4분기 0.7% → 2/4분기 0.8% → 3/4분기 0.2% → 4/4분기 -0.3%의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명목 GDP는 2,161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9% 늘었다. 미 달러화 기준으로는 원/달러 환율 상승(연평균 12.9%)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7.9% 감소한 1조6,733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인당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년대비 0.7% 감소했다. 2021년에는 3.5% 증가했다.

1인당 국민총소득은 4,248만7,000원으로 전년보다 4.5% 증가하였으며 미 달러화 기준으로는 3만2,886달러로 전년보다 7.4% 줄었다. 2021년 1인당 소득은 3만5,523 달러 였다.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PGDI: Personal Gross Disposable Income)은 2,350만6,000원으로 전년에 비해 6.8% 늘어났으며 미 달러화 기준으로는 18,194달러로 전년대비 5.4% 감소했다. 가계총처분가능소득은 가계(가계에 봉사하는 비영리단체 포함)가 소비나 저축으로 자유로이 처분할 수 있는 소득으로 제한적이나마 가계의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지난해 총저축률은 34.1%로 전년(36.5%)보다 2.4%p 하락하였으며 국내총투자율은 32.7%로 전년(32.0%)보다 0.7%p 상승했다.  가계(가계에 봉사하는 비영리단체 포함) 순저축률은 9.1%로 전년(10.6%)보다 1.5%p 하락했다.

올해 1분기 실질GDP는 지난해 4분기보다 0.3%(잠정) 증가했다.

제조업은 운송장비, 1차 금속제품 등이 늘어 전기보다 1.3% 증가했으며 건설업은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3.0% 늘었다. 서비스업은 의료,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이 늘었으나 운수업 등이 감소하여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실질 GNI는 1.9% 늘었다.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8.1조원 → 14.9조원) 증가에 힘입어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0.3%)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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