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1일 체계적인 정비 체제를 갖추고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정비전문 사업회사를 출범시켰다. 지난해 11월 23일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2열연공장 복구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포스코
포스코가 1일 체계적인 정비 체제를 갖추고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정비전문 사업회사를 출범시켰다. 지난해 11월 23일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2열연공장 복구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포스코

포스코는 6개 정비 전문 사업회사가 출범했다고 1일 밝혔다.

지역별로 경북 포항과 전남 광양에 각 3개사다.

사명은 세부 전문 업종에 따라 선강공정 정비를 담당하는 △포스코PS테크 △포스코GYS테크, 압연공정 정비를 담당하는 △포스코PR테크 △포스코GYR테크, 전기‧계장(온도계‧압력계 등 계측기기를 제어하는 장치) 정비를 수행하는 △포스코PH솔루션 △포스코GY솔루션으로 정했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침수 피해를 복구하는 과정에서 체계적인 정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했다며 지난 3월부터 정비 전문 사업회사를 추진해 왔다.

기존 200명 미만의 소규모 다수 협력사 정비 체제를 개선해 전문화·대형화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기존 26개 정비 협력사와 자산양수도 계약을 마쳤다.

포스코 포항 본사에서 열린 포항지역 정비사업회사 출범식에서 김학동 부회장(사진 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
포스코 포항 본사에서 열린 포항지역 정비사업회사 출범식에서 김학동 부회장(사진 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

포스코는 정비 전문 사업회사의 직원은 총 4500여명으로 정비작업을 수행하던 협력사 직원과 외부 정비 경력직을 공개 채용했다.

앞으로 정비 사업회사가 주도적으로 선강·압연 공정 설비와 전기·계장 등 전문기술 분야에 대해 정비 활동을 맡는다.

또 정비 전문 사업회에서 안전보건 전담 조직인 ‘안전보건센터’를 구축하고, 안전 관리 수준을 향상하기로 했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정비 전문 사업회사는 최고의 정비 기술 전문 역량을 확보해 중장기적으로는 포스코의 글로벌 사업장과 2차 전지 소재 등 포스코 그룹의 신성장 사업의 정비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라며 “100년 기업을 향한 포스코의 미래 비전을 정비 전문 파트너인 정비사업회사와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열린 광양지역 정비사업회사 출범식에서 이시우 사장(사진 왼쪽에서 다섯번째)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열린 광양지역 정비사업회사 출범식에서 이시우 사장(사진 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

포스코는 정비 전문 사업회사 출범에 따라 인근 주요 대학과 ‘지역인재채용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에서 인재를 확보해 육성할 예정이다. 또 기존 협력사와 관련이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도 거래 관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