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공동취재사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공동취재사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50%에서 동결했다. 

한은 금통위는 25일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3.50%에서 동결했다. 금통위는 2021년 8월부터 올 1월까지 1년 반 동안 총 10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3%포인트 인상한 3.5%로 높였다. 이후 2월과 4월 두 차례 연속 동결한 데 이어 이번에도 동결을 결정했다.

금리 동결 배경에는 경기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7% 상승했다. 지난해 7월 6.3%로 정점을 찍은 소비자물가지수는 올해 1월부터 5.2%→4.8%→4.2%→3.7%로 둔화되고 있다.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1.6%에서 1.4%로 0.2%p 하향 조정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5%, 내년 물가 상승률은 2.4%로 각각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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