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동수, 민주주의 기본 가치 구현해 내는 중요한 일”

정치에서 남녀동수 현주소를 진단하는 2024 총선, 남녀동수를 위한 토론회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한국여성의정
정치에서 남녀동수 현주소를 진단하는 2024 총선, 남녀동수를 위한 토론회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한국여성의정

정치에서 남녀동수 현주소를 진단하는 2024 총선, 남녀동수를 위한 토론회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한국여성의정이 주최하고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과 여성신문이 후원한 이번 토론회에는 전현직 여성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

서정숙·이인선 국민의힘 의원,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은주 정의당 의원, 양정숙 무소속 의원, 신명·신용현·이미경·이영순·홍미영 전 의원 등이다.

이혜훈 한국여성의정 상임대표는 “여성 문제라고 하면 단순히 여성의 권익만의 문제가 아니라 향후 10년 동안은 우리 민주주의 기본 가치를 구현해 내는 중요한 일”이라며 “남녀가 동등하게 대표돼야만 민주주의의 본질인 그 가치가 지켜진다”고 밝혔다. 이어 “남녀동등을 실현할 방법은 정당성 있는 평등한 대의제를 구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혜훈 한국여성의정 상임대표 ⓒ한국여성의정
이혜훈 한국여성의정 상임대표 ⓒ한국여성의정
이은주 정의당 의원 ⓒ한국여성의정
이은주 정의당 의원 ⓒ한국여성의정

정의당 원내 수석부대표인 이은주 의원은 “개헌이나 선거법 개정도 중요하지만 저는 각 정당의 주체적인, 자체적인 노력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각 정당의 보스가 주도하는 비민주적인 공천 방식은 여성의 정치 진출을 제한하는 악습이자 선거제 개혁과 대한민국의 정치 발전 과제를 가로막는 가장 큰 장벽으로 존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상 축사에서 한국여성의정 공동대표인 진선미 민주당 의원은 “현재 정당이 임기만료에 따른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 및 지역구 지방의회의원선거에 후보자를 추천할 때 각각 전국지역구총수의 30% 이상을 여성으로 추천하게 돼 있으나 강제조항이 아닌 권고조항에 불과해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에 한계가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제22대 국회에선 남녀동수 국회를 만들기 위해 여성 국회의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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