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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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농가의 농업소득이 농·축산물 산지 가격 하락의 여파로 역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농가 및 어가 경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의 평균 소득은 4615만원으로 전년보다 161만원(-3.4%) 줄었다.

농업소득이 2021년 1296만원에서 지난해 949만원으로 348만원(-26.8%) 감소했다.  이는 1962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감소 폭이다.

산지 가격 하락으로 미곡과 축산물 수입이 줄어 농업총수입이 7.0% 감소했으며 비료·사료비 및 광열비 지출 증가로 농업경영비는 3.7% 늘었다.

농업 외 소득은 1920만원으로 전년보다 132만원(7.4%) 늘었으며 이전소득도 1525만원으로  44만원(2.9%) 증가했다.

농가의 평균 가계지출은 3570만원으로 전년보다 20만원(0.6%) 늘었다.

평균 자산은 6억1647만원으로 5.3% 증가, 평균 부채는 3502만원으로 4.3% 감소했다.

지난해 어가의 평균소득은 5291만원으로 전년보다 52만원(1.0%) 늘었다.

어업소득은 2072만원으로 105만원(5.3%) 증가했지만, 어업 외 소득은 1269만원으로 전년보다 163만원(-11.4%) 줄었다.

지난해 어가의 평균 가계지출은 3212만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자산은 5억1천67만원으로 전년보다 881만원(1.8%) 증가했으며 부채는 5978만원으로 462만원(-7.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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