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AP/뉴시스]미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로건 공항E 터미널에서 여행객들이 코로나19 검사소를 지나 이동하고 있다.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연휴 기간 동안 미국에서 주요 변종이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보스턴=AP/뉴시스]미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로건 공항E 터미널에서 여행객들이 코로나19 검사소를 지나 이동하고 있다. 

미국이 오는 11일(현지시각)부터 외국인 입국자와 연방 공무원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를 폐지한다.

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백악관은 연방정부 산하 노동자와 미국으로 들어오는 입국자들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필요가 없다고 발표했다.

미 당국은 지난해 8월16일부터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가운데 한 가지를 1회 접종한 뒤 2주가 지난 경우 입국을 허용했다.

지난 2021년 9월부터 연방정부의 모든 직원이 반드시 백신을 맞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에 반발한 연방직원 단체와 노조 등은 행정명령 집행정지 신청을 했다. 집행정지 신청은 1심에서 받아들여졌으나, 2심에서 정부 측 손을 들어주며 백신 접종 의무화는 계속 유지돼 왔다.

이번 조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관련 국가 비상사태를 공식적으로 종료한 데 따른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코로나19와 관련한 국가 비상사태를 종료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2020년 1월부터 미국이 시행한 코로나19 진단검사와 무료 백신 접종 등에 대한 자금 지원도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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