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만원권 수표 사용 하루 110억원...12년 새 95% 감소

5만원권 지폐 사용 확산과 신용카드, 모바일 결제 보편화로 10만원권 수표 사용건수와 액수가 크게 줄고 있다..

2일 한국은행 및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0만원권 자기앞수표 이용건수는 일평균 11만 4천 건으로 2021년(14만5천 건) 보다 21.6% 줄었다.

10만원권 일평균 이용금액 역시 같은 기간 140억원에서 110억원으로 21.6% 감소했다.

10만원권을 포함한 정액 자기앞수표 일평균 이용건수와 금액은 2021년 22만3천 건, 92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8만6천 건, 830억원으로 16.7%와 9.9% 줄었다.

10만원권 수표 사용은 지난 2009년 6월 5만원권 지폐의 등장 이후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10만원권 수표 일평균 이용금액은 2010년 2480억원에서 지난해에는 110억원으로 12년 만에 95% 이상 줄었다.

일평균 이용건수는 지난 2008년에 해도 374만2천 건에 달했지만, 5만원권이 나온 2009년 307만3천 건으로 17.8% 줄었다.

2017년 43만1천 건, 2018년 31만3천 건, 2019년 22만5천 건, 2020년 17만 건, 2021년 14 5천 건, 2022년 11만4천 건으로 감소했다.

5만원권은 배서 등의 불편이 없고 자금추적, 부도 등 우려도 없다.